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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주역 6인회, 이렇게 몰락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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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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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봉대 기자=

현 정권 창출의 주역이었던 6인회 멤버들이 잇따라 몰락하고 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였던 6인회에는이 대통령을 비롯해 친형인 이상득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박희태 국회의장, 이재오 의원,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이 참여했었다.

이들중 이상득 의원, 최 위원장, 박 의장 등은 자신 혹은 보좌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휩쓸리면서 떠밀려나는 고단한 신세에 처해있다.

'MB정권' 주역 6인회, 이렇게 몰락할 줄은…
27일 사퇴한 최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이자 현 정부 언론정책을 총괄한 실세중의 실세였으며 '방통대군'으로 불려왔다. 이 대통령과 동향(경북 포항)출신인데다 이상득 의원과는 대학동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의 최측근이자 양아들로 불렸던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역이 수억대의 뇌물 수수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정 전 보좌역이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의원에게 돈 봉투를 돌린 의혹에 휩싸이면서 최 위원장을 더욱 코너로 몰고 있다.

'만사형통(萬事兄通)' '영일대군' 등으로 통했던 이상득 의원도 보좌관이었던 박배수씨의 수억대 수뢰 사건 때문에 궁지로 내몰리다가 결국 총선 출마를 포기, 차기 국회의장 꿈을 접어야 했다. 게다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CNK 주가조작 의혹 등 각종의혹 사건들에 잇따라 휘말리면서 이 의원의 입지를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 야권에선 이 의원을 겨냥, 의혹의 몸통이라고 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장 역시 당대표 경선에 나섰던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때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검찰수사대상에 올라 있다. 박 의장 자신은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야당은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에서 조차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6선 의원에 집권당 대표, 국회의장까지 지낸 그가 결국 불명예를 떠안은채 정계 퇴진을 압박받고 있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자 정권 2인자로 꼽히기도 했던 이재오 의원 역시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 체제가 출범하면서 친이계의 몰락과 함께 당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 게다가 측근으로 꼽히는 안병용 서울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돈봉투 의혹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정치적으로 더욱 내몰리고 있는 듯하다.

그나마 온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김 의장도 지난해 말 대통령특보에서 물러난 이후 권력으로 부터 더욱 멀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45년 지기였던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박 의장과 함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현 정부 출범이후 18대총선 후보공천에서 탈락했으며 이후 총리물망에만 몇 차례 올랐을뿐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하지는 못했다. 이같은 정치적 불운(?) 덕분에 오히려 권력형 비리의혹에 휩쓸리않고 건재해왔을 수도 있다는 평도 나온다.

이 대통령도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둘러싼 의혹으로 비난 여론을 초래했으며 야당으로 부터 퇴임후 형사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등 거센공격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이 확산되면서 이 대통령이 출마했던 지난 대선후보경선 당시의 돈봉투 의혹도 불거졌다. 몇몇 대통령 친인척들도 각종 비리문제에 휘말렸다.

이 대통령의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권불오년(權不五年), 권력무상 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측근들이 잇따라 떠밀려나는 요즘, 이 대통령의 외로움은 더 깊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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