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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느는데 이익 줄었다? 車부품주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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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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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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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후 외국인 실망매물 쏟아져 "완성차 가격인하 압박" 추측도

현대모비스 차트
현대모비스 (276,000원 상승5000 1.9%), 만도 (46,600원 상승400 -0.8%)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최근 외형 확대에도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2011년 실적을 발표한 후 낙폭이 더 커졌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달 27일 30만3000원에서 이달 3일 27만500원으로 불과 5거래일 만에 10.73%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7일 실적발표를 한 이후 연일 급락세다. 만도 역시 지난 2일 실적을 발표한 후 3일 증시에서 7.8% 내려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7조4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16.3%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영업이익은 58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62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같은 방향으로 늘거나 줄어든다. 정비례관계라는 말이다. 그런데도 현대모비스는 매출과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반대방향을 나타냈다.

만도 역시 마찬가지다. 만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26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5563억원, 당기순이익은 21% 줄어든 4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은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 당기순이익은 7.2% 각각 줄었다.
매출 느는데 이익 줄었다? 車부품주 찬바람

이 와중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심상찮다.

기관이 연일 매도물량을 쏟아내는 와중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현대모비스, 만도를 지속적으로 사들이며 주가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은 현대모비스 실적발표 이튿날인 지난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외국인 지분율도 48.36%에서 45.95%로 2%포인트 이상 줄었다.

외국인은 만도에 대해서도 실적발표 다음날인 지난 3일 31만6800여주를 순매도했다. 지난 2010년 5월 만도 상장 직후 57만주를 한꺼번에 쏟아낸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을 팔았던 것. 이날 하루에만 만도의 외국인 지분율은 30.90%에서 29.17%로 1.7%포인트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부품주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주가방어에 적극적이었던 외국인이 방향을 전환한 것은 부품주에 대한 신뢰가 약화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A증권사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와의 가격협상력이 떨어져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게 아니냐고 추측을 하는데 회사 측에서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부터 수익성 회복가능성을 보여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증권사 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내려가면서 완성차 종목의 실적신장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 완성차 업체가 부품주 업체에 마진압박을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며 "이런 우려가 최근 실적에서 확인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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