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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엔 벼농사, 서울광장엔 유기농장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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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1 제공
  • 2012.02.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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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허남영·박태정 기자=

농부 도시를 점령하다 프로젝트 2012 관련 사진  News1   김철훈
농부 도시를 점령하다 프로젝트 2012 관련 사진 News1 김철훈




다가오는 봄,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모내기를 하고, 서울광장에선 유기농장터를 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같다.

환경생태전문가, 구청장, 시민운동가, 예술가, 대학교수, 농부 등 각계 서울시민이 이를 서울시에 제안할 예정이고,틈나는대로 시민 정책제안을 강조해 온 박원순 시장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실현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6일 오후 2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는 서울시민 제안 정책사업인 '농부, 도시를 점령하다! 프로젝트 2012' 기획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논의될 시민 제안 정책사업의 핵심은 광화문광장 잔디정원을 논으로 바꿔 벼를 경작하고, 서울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농부시장을 여는 것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 형식으로 도시농업을 확산시키는 방안도 논의된다.

'서울시민 정책제안 원탁회의'로 이름붙여진 이 자리에는 환경 관련 전문가 9명이 시민정책 제안자로 참여한다.

곽금순 서울한살림 이사장과 환경연합대표인 이시재 카토릭대 교수,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총장, 이태근 흙살림 대표, 김영종 종로구청장, 임옥상 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 시민환경정보센터 소장인 이창현 국민대 교수, 김정현 예술과마을네트워크 대표 등이다.

이들은 두 달 전부터 도시농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서울 환경과 시민 행복을 위해 도심 농사를 복원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눠왔다.

이번 시민정책 사업은 지금까지 도시의 팽창과정에서 배제돼 왔던 농사를 광장부터 다시 시작해 서울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생명공간을 확보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민원탁회의 참가자인 이창현 교수는 "광화문광장에서 농사를 짓는 건 서울시가 도시농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유기농 농업을 하는 농민이 매주 토요일 서울광장에 직거래 장터를 만들고 향후 구청별로 농민 직거래 장터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이 같은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들이 도시에서 농사짓기와 농부시장 운영하기 등에 협동조합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민 원탁회의의 제안은 무엇보다 시민 자발적인 정책제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시장이 추진하는 각종 정책에 자문단 형식으로 시민사회가 참가한 적은 있어도 시민사회가 먼저 정책을 시에 제시해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왕진 서울시 정책특보는 "박 시장도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서울시 정책을 스스로 만들어 제안하는 걸 바람직하다고 밝힌바 있다.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원탁회의는 6일 회의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공식 제안해 시민사회 합의를 거쳐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되면 5월부터 광화문 논농사를 시작하고 서울광장 농부시장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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