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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中 춘제 지나 "봄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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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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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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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긴축완화로 제품 가격 강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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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하락으로 수익성 둔화를 경험했던 석유화학 업체들이 올해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긴축정책을 완화하고 이에 따라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5일 석유화학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256,000원 상승3000 1.2%) LG화학 (864,000원 상승22000 2.6%) 호남석유 (266,500원 상승7000 2.7%)화학 한화케미칼 (38,400원 상승700 -1.8%) 금호석유화학 등 5개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최대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연결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이 3조30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LG화학은 3조3022억원으로 작년 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영업이익이 1조8961억원으로 작년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케미칼은 6085억원으로 12%, 금호석유화학은 9083억원으로 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 5개 업체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액은 10조220억원으로 작년보다 14%나 많았다.

중국이 긴축정책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8.9%로 2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지급준비율이나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 긴축 완화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 제품 시장은 이미 긴축 완화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합성수지 수입량은 288만1000톤으로 전월 대비 4.2% 늘었다. 2009년 이후 중국의 월평균 수입량이 248만톤이었음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이다. 중국 내 공장들의 내수용 출하량과 수입량을 합산한 중국의 12월 합성수지 내수소비량은 701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5.1% 늘었다. 월별 내수소비량이 700만톤을 넘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업종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올 1분기부터는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며 "중국의 긴축 완화 신호로 제품 가격이 비교적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말까지 재고 축소가 과도하게 이뤄진 영향으로 당분간은 추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2월부터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완연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다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에는 춘지에(春節)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수입이 다소 부진했지만 2월부터는 계절적인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재고확충 수요가 발생해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소득수준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고급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이를 생산하기 위한 고급 설비나 고급 인력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리적으로 인접해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기술을 갖춘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앞으로도 당분간 중국 경제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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