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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IMM PE, 7000억 펀딩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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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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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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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통해 바이아웃 경험 쌓아...로즈골드I 실적도 한몫

더벨|이 기사는 02월03일(10:3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해 5100억원의 펀딩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올해 상반기 멀티 클로징되는 금액까지 포함하면 예상 약정액은 7000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IMM만의 '이기는 투자'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1년부터 13개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운용하면서 손실을 낸 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특히 2008년 결성한 사모투자펀드(PEF)인 로즈골드I의 성과는 유한책임투자자(LP)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는 계기가 됐다.

로즈골드I은 IMM PE의 첫 번째 블라인드 펀드다. 국민연금(1000억원), 우정사업본부(500억원), 군인공제회(500억원) 등이 출자했다. 보유중인 쥬피터(약정액 1040억원)와 프리모리스(405억원)는 모두 프로젝트성 PEF다.

현재까지 로즈골드I의 내부수익률(IRR)은 30%정도로 통상 LP들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미 원금을 포함해 1000억원 이상을 LP들에 분배했다. 국내 PEF 상당수가 엑시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하이마트 전환상환우선주(RCPS) 및 노벨리스코리아 투자로 70~80%(ROI기준)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주가가 오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우 일부 구주매출을 통해 상당한 차익을 거뒀다. 삼화왕관 지분은 금비가 인수하며 엑시트에 성공했다.

두산 구조조정 딜 가운데는 ‘버거킹'으로 잘 알려진 SRS코리아와 두산DST가 남지만 양사 모두 현금 창출력이 뛰어나 원매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전환사채(CB)로 300억원을 투자한 셀트리온제약은 주가가 전환가격(1만1800원) 대비 두 배 수준까지 올라 있어 차익실현이 무난할 전망이다.

IMM PE는 로즈골드I의 대박 이후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적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자제했다. 2010년 정책금융공사의 첫 번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공모에도 참을성을 보였던 IMM PE다. 기존 펀드의 소진율은 충분했지만 한정된 운용 인력이 자체 부담으로 작용했다. 무리하게 펀딩을 추진하기보다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차별화된 선택을 했다.

3년의 기다림을 택했던 IMM PE의 판단은 옳았다. 로즈골드II의 규모는 지난해 펀딩이 이뤄진 PEF가운데 최대다. 로즈골드I(3125억원)과 비교해도 덩치가 두 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 그동안 IMM PE가 쌓아온 평판과 트렉레코드(투자 실적)가 결실을 맺은 셈이다. PEF 업력이 6년 밖에 안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랄만한 성과다.

일단 국민연금이 출자를 결정하자 내로라하는 대형 유한책임투자자(LP)들도 곳간을 여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말 그대로 스노우볼 이펙트(Snowball effect: 눈덩이효과)다.

국민연금 팬아시아펀드 운용사로 IMM PE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해외 투자 경험 및 네트워크가 경쟁사에 비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함께 PE운용사로 뽑힌 MBK파트너스가 중국, 일본, 대만 등에 근거지를 두고 꾸준히 활동을 해 온 것과는 대조적이다. SBI PE의 경우 모기업이 아예 일본계 금융회사다.

PEF관계자는 "팬아시아펀드는 해외 투자 비중이 45%이내로 한정돼 있어 사실상 국내 투자에 '올인'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으로선 당장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운용사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M PE의 운용인력은 총 12명이다. 이 가운데 장동우, 송인준 대표를 포함해 김영호 부사장, 손동한 상무 등 시니어 4명이 로즈골드II의 운용 전문 인력에 포진해 있다.

이들은 과거 IMM창투와 CRC시절 부터 내공을 닦아온 '선수'들인 만큼 LP들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2월 IMM PE에 합류한 이관 전무 역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펀드 운용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그는 송인준 대표의 한국종합금융 시절 선배로, 국내 초창기 인수합병(M&A) 시장을 주도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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