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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간 이식한 막내아들의 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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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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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석호 기자=
만성 C형 간염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한 김병서씨(사진 왼쪽). /사진제공=조선대병원  News1
만성 C형 간염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한 김병서씨(사진 왼쪽). /사진제공=조선대병원 News1


“부모님이 주신 몸 중 그 일부만 다시 드리는 건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4명의 자식을 키우느라 고생하셨는데 건강한 간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네요.”

만성 C형 간염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2주 만에 5kg의 몸무게를 감량하며 자신의 간을 이식한 아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조선대병원(병원장 민영돈)에 따르면 광주에 사는 김병서(32)씨는 지난달 7일 조선대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성환)에서 간 이식을 위한 검사를 한 후 만성 C형간염을 앓고 있는 아버지 김천만(66)씨에게 간을 이식했다.

조선대병원 간 이식 수술팀은 10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아들의 간 60%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김씨는 퇴원해 집에서 요양 중이며 아버지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김 씨가 아버지의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은 건 지난해 11월. 1남3녀 중 막내인 김씨는 자신의 간을 이식하기로 결정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지방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지난해 12월에 수술할 예정이었는데 김씨는 지방간 수치를 낮추기 위해 운동에 돌입했다.

김씨는 곧바로 헬스장에 등록해 하루에 두 시간씩 운동을 했다. 하루 3끼 식사 모두 야채와 닭가슴살 위주의 식단을 짰다. 아버지를 위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그 결과 2주 만에 5kg 몸무게를 뺐고, 검사결과 지방간 수치가 0에 가깝게 나와 건강한 상태에서 이식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김씨는 “아버지가 주신 건강한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 같아 도리어 죄송했다”며 “수술이 잘 돼 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신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천만씨는 “힘든 수술을 결정해준 아들이 대견하다”며 “완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나의 역할인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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