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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냐, 죽느냐' 광주 현역 의원 운명의 2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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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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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4ㆍ11 총선 공천심사위원을 발표하고 있다.  News1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4ㆍ11 총선 공천심사위원을 발표하고 있다. News1


'사느냐, 죽느냐’.

광주지역 현역 의원들에게 생사를 가름할 운명의 2주가 시작됐다.

민주통합당이 19대 총선 후보를 심사할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를 본격 가동하면서 광주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의 긴장감이 잔뜩 고조되고 있다.

지난 3일 공심위가 구성된 이후 당내 주요 인사들이 호남 물갈이 폭에 대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6일 한 라디오의 인터뷰에서 "제가 어제 (당외부 공심위원들 회의에) 배석을 해서 두 시간 말씀을 들어본 결과 (호남 물갈이 정도) 상당히 매서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쪽의 말뚝은 사라졌다'고 얘기를 많이들 하시는데그 대목에 대해 선 공심위원들도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도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민심은 새로운 호남을 원한다"며 "다만 잘못하면 좋은 의원들까지 도매급으로 묶여질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임 총장은 "공천 작업이 시작되면 (호남 물갈이가)민주당의 첫 숙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실상 호남지역 중진의원들의 ‘용단’을 촉구했다.

14명으로 구성된 공심위원 중 호남지역 지역구 의원이 단 한명(우윤근 의원· 전남광양)뿐인 점도 호남 물갈이가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같은 당 지부의 호남 현역 의원 인적 쇄신 기류에 전남·북보다는 광주지역 현역 의원들이 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남북의 경우 5명(전남 2명, 전북3명)의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수도권으로 옮기거나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광주는 8명의 현역 의원 모두가 지역구 수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기득권 포기'를 선언한 의원들이단 한명도 나오지 않으며 광주시민들의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도 더욱 ‘가혹’해 질 것으로 지역 정치권에서는 관측하고있다.

공심위는 오는 9~11일 후보자를 공모한 뒤 13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구별로 후보를 3명 안팎으로 압축해 20일부터 지역구별 경선을 시작할 예정이서 광주지역 현역 의원들의 운명은 앞으로 2주 안팎이면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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