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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화이자, 제네릭 사업 본격진출의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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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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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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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과·화이자 복제약 사업 동업키로..제약산업 발전 역행

LG생명과학 (67,500원 상승500 0.8%)이 생산한 제네릭(복제약)을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가 국내에서 대신 팔아주기로 했다. LG생명과학과 화이자는 제네릭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 냈다. 반면 이들이 제네릭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입지는 더 좁아지게 됐다. LG생명과학과 화이자의 제네릭시장 진출이 제약산업 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화이자를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하고 복제약 사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LG생명과학이 제네릭의 개발·생산·허가를 담당하고 한국화이자는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진다.

화이자는 LG생명과학과 공동 투자한 제네릭 제품을 화이자의 제네릭 브랜드 '화이자 바이탈스(Pfizer Vitals)'의 이름으로 국내에서 출시, 판매하게 된다.

제네릭 의약품은 LG생명과학이 충북 오송에 건설하고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며 항응고제, 소화불량치료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치료 영역의 의약품을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LG생명과학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을 갖게 됐다. LG생명과학은 합성 신약개발 회사에서 1987년 바이오 신약개발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70%에 가까운 매출액이 바이오 의약품에서 나오고 있다. LG생명과학의 2010년 화학물 제네릭 부문 매출은 90억원으로 전체 매출 3400억원의 2.6%에 지나지 않았다.

김나연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국내 의약품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제네릭 의약품 개발비도 화이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진행되기 때문에 LG생명과학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제네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향후 제네릭 제품의 마케팅을 할 때 화이자의 판매 채널을 이용하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LG생명과학과 화이자의 제네릭 시장 진출은 국내 제약사에게는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는 4월 일괄 약가 인하가 예정돼 있어 제네릭 시장은 급격히 위축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혁신형 신약 중심의 회사들마저 제네릭에 눈을 돌리면서 제네릭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됐다"며 "제약산업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한 선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대형제약사가 협력해 제네릭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중소형 국내 제약사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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