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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못 채우고 물러난 몰디브 대통령 "철권통치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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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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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AFP= News1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AFP= News1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이 수주째 지속된 퇴진시위 요구에 결국 5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7일(현지시간) 하야를 공식 선언했다.

나사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TV 기자회견을 열고 "현 상황에서 사임이 몰디브를 더 좋게 만들 것"이라며하야 의사를 밝혔다.

그는 "권좌에머무르면 문제만 더 커질 것"이라며 "더 이상 철권으로 통치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나시드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남에 따라 모하메다 와히드 하산 부통령이 통치권을 물려받게 됐다.

나시드 대통령이 하야 선언을하게 된 이유에는자신을 둘러싼 퇴진 압박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몰디브에서는 나시드 대통령의 고위급 판사 체포 명령에 반발하는 시위가 3주째 이어져 왔다.

시민뿐만 아니라 전날 경찰관 수백명이 수도 말레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으며 국영 방송국을 점거하기도 했다.

몰디브 군은 최루 가스와 고무탄을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고 군 대변인이 전했다.

또이스라엘에 직항공을 허용한 교통장관의 결정에 분노한 몰디브 내 이슬람 교도들의 반발도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몰디브군은이번 대통령의 하야 선언이 쿠데타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야당인 디베히카우미당 측은 나시드 대통령을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로 경찰에 구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몰디브 군 압둘 라힘 압둘 라티프 대령은 나시드 대통령이 "구금되지 않고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나시드 대통령은 2008년 몰디브 사상 처음 민주적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30년 간 장기독재를 해온 몰디브인민당의 마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나시드 정부는 환율을 조정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생필품과 식료품 가격을 대폭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아 국민의 큰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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