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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만 4000만원' 서울조폭들 63빌딩 집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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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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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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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8일 저녁 난투극 우려 순찰차 기동대 등 100여명 배치 감시

'밥값만 4000만원' 서울조폭들 63빌딩 집결 왜?
조직폭력배 '대부'의 팔순 노모잔치에 경찰의 머리털이 쭈뼛 섰다. 서울의 랜드마크 여의도 63빌딩에서는 경찰관 100여명이 집결, 잔치에 참가한 조직폭력배들의 동태를 파악하는 등 '어깨와 경찰'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서 서울지역 조폭 거물 이모씨의 모친 신모씨의 팔순 잔치가 열렸다.

잔치 참석자와 경찰 등에 따르면 모인 인원은 500여명. '거물' 이씨는 국내 3대 폭력조직(범서방파·OB파·양은이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먹세계의 대부로 알려졌다.

63빌딩의 한 관계자는 "대부 이씨는 현재 '손을 씻은 상태'지만 예전에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와 칠성파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며 "조폭계에서는 상당한 인물로 꼽혀 서울지역 등 각종 '파'들이 인사차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1인당 밥값은 7만5000원선. 참석자 500명의 밥값만 3750만원이 든 셈이다.

이날 경찰은 63빌딩 주변에 순찰차와 경찰버스, 기동대 등 100여명을 배치해 잔치를 감시했다. 지하1층과 로비에 사복 경찰관이 순찰을 돌며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않았다.

경찰과 '대치'는 사고 없이 끝났다. 90도로 인사하는 '어깨'들은 입장 후 오래 있지 않고 10분~20분만에 퇴장했다. 잔치가 끝나갈 무렵인 8시쯤에는 대부분 참석자들이 빠져나와 한산해졌다. 경찰도 9시쯤 해산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21일(경찰의 날)에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조직폭력배 난투극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해 비난을 샀다. 이후 조직폭력배 '소탕작전'을 펼치며 어깨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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