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주춘기 기자=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지난해 12월 17일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현장실습생 김모군에 대해 산재 승인이 났다고 13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김군이 지난해 8월말부터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현장실습생으로 스프레이 도장작업 등에 종사해 왔으며 정규근무 시간 외에 지속적인 연장근무 등으로 뇌심혈관계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공단의 이번 결정은 주치의와 자문의사의 의학적 소견, 현장 확인과 업무 수행 내용, 근로시간 등을 조사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오병두 재활보상1부장은 "공단은 재해근로자의 입증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장 확인, 자료 확보 등 재해조사 역량을 강화해 산재판정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뇌출혈로 의식불명이 된 김군은 병원에서 개두술 등을 받았으나 여전히반혼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2012.02.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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