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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대한시멘트 인수에 삼표 선슬래그 등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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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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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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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후보 15일 본입찰 참여할 듯‥삼일PwC 매각 주관

더벨|이 기사는 02월13일(17:5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파산한 슬래그시멘트 제조업체 대한시멘트를 인수하기 위해 삼표 등 5곳이 뛰어들었다. 매각작업을 진행 중인 법원은 지난 1월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오는 15일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시멘트 인수 전에 삼표, 선슬레그, 조선대 재단 등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삼표가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다.

선슬레그는 대한시멘트와 함께 호남 지역 슬레그 시멘트 시장을 두고 다투는 경쟁업체이고, 조선대 재단은 대주그룹이 대한시멘트를 인수하기 전 원 주인이다. 자금력이나 인지도에서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듣는 삼표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레미콘 업체. 계열사로 슬레그 제조사인 삼표기초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세곳 외에도 전남 현지 건설회사 한곳과 국내 유수의 사모투자펀드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이번 입찰 참여를 준비 중에 있다.

옛 대주그룹 계열사였던 대한시멘트는 1995년 4월 거림개발이란 이름으로 전라남도 광양시에 설립됐다. 이후 2000년 2월 대한시멘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대한시멘트는 포스코에서 원재료 슬래그를 받아 포클랜드시멘트와 섞어 슬래그시멘트를 만든다. 공장은 광양에 있다.

대한시멘트는 대주건설 등 관계사에 대한 대여금 회수 지연으로 유동성이 악화돼 2009년 4월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광주지방법원은 2010년 4월 14일 회사회생계획안의 인가결정을 해 지난해 11월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다.

시멘트에 복수의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향후 슬래그시멘트 산업에 대한 성장성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시멘트는 17년의 업력을 가진 슬래그시멘트 전문 생산업체"라며 "슬래그시멘트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 또한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슬래그 시멘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시멘트에 비해 장기강도가 커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수밀성이 높아 방수효과가 큰 점 △낮은 수화열로 균열 예방이 가능한 점 △산업부산물 재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 등의 장점이 있다.

국내 시멘트 출하량 대비 슬래그시멘트 비중은은 2001년 11%에서 2008년 21.4%까지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10%대 후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지난 해부터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선진국들의 슬래그시멘트 사용 비중이 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더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더벨]대한시멘트 인수에 삼표 선슬래그 등 출사표
업계 관계자는 "슬래그시멘트는 포틀랜드시멘트에 비해 가격이 톤당 약 5000원 이상 저렴할 뿐 아니라 산업폐기물의 재활용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40%이상 줄일 수 있어 친환경에도 적합하다"며 "우리나라의 사용량은 곧 선진국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시멘트의 슬래그시멘트 제조 기술력 또한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다. 대한시멘트는 전북대학교 공업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슬래그시멘트의 약한 초기강도를 보완한 기술을 개발했다. ISO, 건마크, KS 등 4개의 인증도 받아냈다.

[더벨]대한시멘트 인수에 삼표 선슬래그 등 출사표
대한시멘트를 인수해 설비투자(Capacity)를 한다면 추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시멘트 시장은 △신규 광산의 개발·확보의 어려움 △원재료 수급 문제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소수업체들의 과점적 체제가 형성돼 있다. 대한시멘트는 2010년 기준 9.8%, 최근 5년 평균 12.7%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수 측이 추가 설비투자와 판매 시장 확보 등을 확보해 가동률을 높인다면 시너지 창출을 통해 예전 수준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벨]대한시멘트 인수에 삼표 선슬래그 등 출사표
대한시멘트는 한 때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주그룹이 흔들리며 함께 위기를 맞아 현재 공장 가동률은 40%대에 불과하다. 2010년에는 매출 426억3700만 원, 영업이익 16억2400만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36억800만 원이었다. 2011년 매출은 500억 원, EBITDA는 60억 원 내외다. 대한시멘트는 시멘트 운반용 선박도 1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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