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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무대 한번서면 1억! '국민OO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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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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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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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머니]연예인 부수입원 밤부대 출연료는?

'밤업소.' 한때 연예인들에게 적잖은 수익을 안겨주던 무대다. TV에 출연해 유명세를 타던 스타들도 '벌이'의 상당부분은 이곳에서 얻었다는 얘기가 많았다.

밤무대 한번서면 1억! '국민OO 스타'는…
요즘은 기획사에 소속돼 계약금을 받고 CF나 행사출연료도 챙기는 등 수익원이 다양화됐지만 엔터테인먼트가 산업이 아니었던 그 시절엔 업소 출연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한다.

한류바람에 스타들의 주가가 치솟은 최근에도 밤업소에는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지만 한 번에 비교적 큰 돈을 받을 수 있어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예인의 야간업소 출연료는 월 500만~2000만원선, 유명 스타의 경우 1회 1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출연 정도, 업소 방문객 등에 따라 출연료는 제각각이다.

밤업소도 예전에는 나이트클럽, 캬바레, 극장식당 등으로 다양했지만 근래는 20~30대가 찾는 클럽과 40~50대가 주축이 되는 성인나이트로 대별된다.

이들 업소가 지급하는 출연료는 연예인의 과거 인기와 현재 활동 유무에 따라 A~C급으로 나뉜다. 등급은 업소 성격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성인나이트에선 1980, 90년대 인기 가수나 개그맨이 환영을 받지만 일반 클럽의 경우 10대나 20대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돌가수를 우대한다.

출연료와 계약기간은 '극비사항'. 대개 단발계약과 장기계약으로 나뉘는데, 밤무대에 자주 서지 않는 스타들은 단발성 계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섭외는 과거 연예인 매니저 출신 '연예상무'가 맡곤 한다.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이들은 '국민' 타이틀이 붙는 가수나 개그맨이다. 모든 세대에게 인기를 누려 회당 출연료도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스타는 전성기 시절의 명성도 명성이지만 관객유치능력이 뛰어난 때문이다. 업소 입장에서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나 출연료가 1억원이라 하더라도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지는 않는다. 통상 절반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술값 명목으로 남겨놓는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출연료가 1억원일 경우 현금 5000만원, 술값 5000만원으로 계산한다"며 "과거 처럼 '연예인 출연=매상 증가'로 나타나지 않아 일정액을 술값으로 적어놓는다"고 말했다.

밤업소에 자주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90년대에 활동한 가수들이다. 이들은 월 4회 출연하는 계약을 한다. 보수는 월 500만~1000만원 수준이다. 여전히 방송활동을 한다면 1500만~2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관계자는 일부 가수가 아닌 연예인들이 음반을 발매하기도 하는데 밤업소 활동과도 관련이 있다고 귀띔했다. 음반을 내놓으면 방송 출연 기회가 늘면서 출연료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예스타들이 지방행에 나서면 출연료가 최고 2배까지 높아진다.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지방업소에 서면 통상보다 3~4배까지 받았지만 밤업소가 줄어들면서 출연료도 낮아졌다. 과거와 달리 스타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진 점도 출연료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이 지방의 한 업소를 찾으면 그날 다른 곳은 사실상 개점휴업이 된다"며 "연예인 유치 효과가 큰 만큼 업소들도 출연료를 통크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나이트클럽 개업 때 1인당 500만원을 주고 부르기도 했다"며 "지금은 전국에 업소를 둔 사업자들이 있어 연예인들도 월간 계약을 하고 전국을 뛰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스타를 제외한 밤무대 출연자들의 '조건'은 여전히 열악한 편이다. 그늘에 가린 이들은 '통아저씨'처럼 묘기를 선보이거나 유명 가수 모창을 하는 이미테이션 가수, 성인쇼 행위자 등이다. 업소들은 이들을 팀단위로 1주당 출연횟수를 미리 정한 후 회당 10만~15만원, 월 400만~500만원을 월말에 지급한다.

무명스타들은 1회 출연에 1만원권 몇장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 밤새 3~4곳을 돌아다닌다. 아예 수도권보다 큰 돈을 주는 지방으로 가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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