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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매형 일가 모두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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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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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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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인사우나에서 일어난 총기살해 사건이 가족들 간에 복잡하게 얽힌 금전문제 때문이었던 것으로 노크로스 경찰이 26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애틀란타에서 북동쪽으로 30여km 떨어진 인구 1만여 명의 소도시 노크로스에서 일어났다.

한국인 강모(65) 씨가 운영하는 수정사우나에는 강씨와 그의 누나, 여동생과 남편, 그리고 강씨의 처남 백모(54) 씨가 있었다.

노크로스 경찰은 밤 8시 45분경 총기 사고가 일어났다는 전화를 받고 즉각 출동했고, 총에 맞아 사망한 시체 다섯 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밤 8시 25분경 백씨와 강씨가 사우나 출입문 앞 계산대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백씨가 돌연 카운터에 있던 총을 꺼내 강씨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강씨를 피살한 백씨는 연이어 강씨의 누나, 여동생, 여동생의 남편을 찾아다니며 총격을 가했고, 자신의 머리에도 총구를 겨눈 채 방아쇠를 당겼다.

5명 중 4명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여동생의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사우나에 있던 20여 명의 손님들은 극심한 공포로 패닉 상태에 빠졌지만 백씨가 자신의 친인척들만 표적 사살한 까닭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백씨와 강씨의 갈등은 사업상의 금전 문제 때문이었다.

15년 전 강씨가 처가와 함께 수정 사우나를 창업할 당시 처남 백씨도 일정 금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와 경영난으로 인해 강씨 일가는 수정 사우나를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했다.

한편 백씨는 애틀란타 동쪽 코니어스에 '스파월드'라는 이름의 마사지 업소 개장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 자금이 없었던 백씨는 우선 시로부터 업소 운영 허가를 받고 제 3자로부터 초기 자금을 빌렸다. 백씨는 이어서 강씨에게 15년 전 투자했던 금액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아도 경영난에 수정 사우나까지 파산 위기에 처한 강씨, 그리고 이미 벌여놓은 사업과 빌려버린 돈 때문에 급전이 필요했던 백씨. 그들의 갈등은 결국 다섯 명이 목숨을 잃는 참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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