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톰보이' 인수한 그 회사, 6년만에 4배나…

머니투데이
  • 송지유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6,154
  • 2012.03.05 05:4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김해성 신세계인터 대표, 공격경영 성과…여세 몰아 M&A로 화장품 사업 진출

신세계인터내셔날 차트
'2005년 1919억원→2011년 7923억원.' 6년만에 무려 4배 이상 불어난 이 수치는 패션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162,500원 상승3500 2.2%)(SI)의 매출액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그룹 유통망을 등에 업고도 매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던 이 회사가 최근 5∼6년새 완전히 달라졌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바탕으로 한 공격경영을 펼치면서 매년 20∼30%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같은 실적 성장 배경은 김해성 대표의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이라는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김 대표는 지난 2006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직후 공격경영에 시동을 걸고 회사의 몸집을 불리고 체질도 완전히 바꿔놨다.

실제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은 김 대표 체제 전후로 극명히 갈린다. 김 대표 취임 직전인 2004∼2005년 매출액은 2000억원을 밑돌았다. 매출 증가율도 10%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경영을 맡은 첫 해인 2006년 2000억원을 뛰어넘더니 2008년 3590억원, 2009년 4390억원, 2010년 5831억원 등으로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1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05년 129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61억원으로 6년새 3.5배 이상 증가했다.

몸집만 커진 게 아니라 사업 구조도 달라졌다. 해외 유명 브랜드 수입.판매에 의존했던 매출은 토종 브랜드로 균형을 찾았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브랜드는 해외 33개(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코치, 어그 등), 국내 7개(톰보이, 보브, 데이즈, 지컷 등) 등 총 40개다. 지난해말 기준 해외사업과 국내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은 50대 50으로 완벽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2009년까지만해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 70%가 해외패션에 집중됐다"며 "2010년 이마트로부터 자연주의를 인수하면서 국내 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이 급증한데다 보브, 톰보이 등 국내 브랜드 인수로 국내패션 매출도 안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는 매출 '1조원 벽'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년 3∼4개의 신규 브랜드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외형을 키워왔다"며 "신규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 확대방안을 제대로 찾는다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김 대표는 그간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화장품 업체를 인수하는 것을 적극검토중이다. "국내 중소브랜드는 물론 해외 브랜드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들여다보고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2020년까지 매출 4조원의 글로벌 패션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한 것이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김해성 대표
↑ 신세계인터내셔날 김해성 대표
김 대표는 "지지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철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새 아이템을 적극 발굴한 것이 가파른 매출 성장으로 연결됐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공격적인 경영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밀도가 탄탄한 회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1958년 출생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신세계백화점 입사(1984년) △신세계백화점 패션사업부 해외상품팀장(1995년)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사업부장 상무(2001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2006년~현재)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