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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현주 회장 2년만에 574억 대박, 주식 아닌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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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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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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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래에셋 계열사 사모펀드로 빌딩매입 60% 수익, 2년 안돼 574억 수익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계열사 자기자본 투자로 지분 50%를 매입한 브라질 파리아 리마 타워(Faria Lima Tower).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계열사 자기자본 투자로 지분 50%를 매입한 브라질 파리아 리마 타워(Faria Lima Tower).
MT단독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브라질 부동산에 투자한 지 2년이 안 돼 57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미다스의 손'임을 과시했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10년 7월 투자한 '미래에셋맵스브라질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의 보유지분(좌수)을 미래에셋생명에 1117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국내 1호 사모 브라질 부동산펀드로 전체 설정액은 943억원이다.

박 회장은 당시 브라질 경제와 현지 부동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사 계열사 자기자본 투자(PI)를 결정했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설정액의 75%(707억원)를 투자했고, 미래에셋증권은 20%(188억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5%(48억원) 각각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지분 처분으로 투자원금을 제외하고 410억원 가량의 차익을 올리게 됐다. 1년9개월여 만에 57.9%가 넘는 고수익을 달성한 셈이다.

아직 지분을 보유중인 미래에셋증권 (20,500원 상승150 -0.7%),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도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기준 펀드의 순자산은 1517억원으로 설정 후 수익률이 60%를 넘는다. 미래에셋증권 등 계열사의 평가차익까지 합하면 미래에셋그룹이 브라질 부동산펀드 투자로 얻은 총 수익은 574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목표 수익을 달성해 조기에 이익을 실현하기로 했다"며 "회수한 자금은 국내외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셋생명이 펀드 보유지분을 사들인 것은 보험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이라며 "펀드의 배당수익률이 연 7~8% 가량으로 장기 보험자산을 운용하기에 적합한 데다 향후 매매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현재 브라질 금융중심지인 파리아 리마 애비뉴(Faria Lima Avenue)에 위치한 오피스빌딩 '파리아리마 타워'의 지분 50%를 보유 중이다. 이 타워는 연면적 3만9669.6㎡(1만2000평)의 지상 16층짜리 A급 오피스빌딩. 지난해 6월 준공된 신규 오피스 빌딩이지만 준공 전 사전계약으로 100% 임대가 끝나 올해부터 7~8% 이상의 배당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맵스운용 고위관계자는 "브라질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등 스포츠 빅이벤트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오피스시장은 다국적 기업들이 유입되면서 수요가 폭증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2008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브라질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했고, 2010년에는 현지 증권사를 세우는 등 브라질 금융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브라질 경제가 풍부한 천연자원과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미래에셋이 브라질에 뿌리 내린 지 4년여 만에 부동산 투자로 대규모 수익을 올린 것도 박 회장의 '인사이트'(직감)가 작용한 결과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미래에셋 고위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박 회장은 브라질 현지를 수차례 방문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며 "미국 금융위기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그룹차원에서 브라질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선 것도 박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투자뿐 아니라 브라질 월지급식 채권, 공모형 브라질부동산펀드 등을 선보여 1조원이 넘는 고객자산을 모으는 등 브라질 현지 진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 등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고, 향후 4년내 세계 4위 경제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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