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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매일 7400만원 번 男 "이렇게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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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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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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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정치테마주 작전꾼' 7명 검찰 고발… 상한가 굳히기로 66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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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작전꾼들이 이른바 '상한가 굳히기'란 시세조작 수법을 이용해 5개월 여만에 66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증권사 출신인 작전꾼은 하루 평균 7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상한가 굳히기'란 과거 작전세력들이 주로 사용하는 정통적인 시세조작 방법으로 대규모 상한가 매수주문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투자자를 유인한 후 되팔아 차익을 챙기는 수법이다.

9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정치테마주, SNS테마주 등 31개 종목을 이용해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로 7명을 검찰에 고발(3명), 통보(4명)했다.

이들은 인터넷에 대선주자와 관련된 루머를 퍼트리거나, 상한가 굳히기로 주가를 끌어올려 투자자를 유인한 후 되파는 방식으로 수 십 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시세조정에 이용된 종목은 안철수연구소 (67,000원 상승1000 1.5%), 바른손 (3,905원 상승195 -4.8%), EG (13,050원 보합0 0.0%), 솔고바이오 (1,075원 상승30 2.9%), S&T모터스 (893원 상승32 3.7%) 등 주로 정치테마주였다.

주식으로 매일 7400만원 번 男 "이렇게 간단히…"
증선위에 따르면 이번에 검찰 고발 조치된 A씨의 경우 증권사 출신의 전업투자자로 1000억원 이상을 운용하는 개인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안철수연구소, EG 등 무려 30개 종목의 시세를 조정해 종목당 평균 1억8100만원, 총 5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하루 평균 7400만원(거래일 기준) 가량을 벌어들인 셈이다.

A씨가 주로 사용한 시세조작 수법은 전통적인 방법인 상한가 굳히기였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상한가 굳히기 주문 등 총 401회(매수금액 2676억원)의 시세조정 주문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2명의 조력자까지 동원했다. 이들 역시 시세조정 가담 혐의로 검찰에 통보 조치됐다.

시세조작은 아주 간단했다. 대표적으로 A씨는 지난 1월 3일 상한가 공방을 벌이던 EG의 주가를 상한가에 안착시키기 위해 31억원 가량을 동원해 4만주의 상한가 매수주문을 냈다. 이는 당시 상한가 매도잔량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였다.

단 한 차례 매수주문으로 EG 주가를 상한가에 안착시키고 투자자를 현혹시킨 A씨는 다음날 주가가 오르자 매수 주식을 전량 처분해 하루만에 1억2000만원을 벌어들였다.

검찰에 고발 조치된 전업투자자 B씨와 C씨도 A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초까지 S&T모터스 등 8개 종목의 시세를 조정해 11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올렸다. 또 팍스넷 등 증권정보사이트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시세를 조정한 C씨 역시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C씨는 솔고바이오의 사외이사가 안철수와 친밀한 관계라는 근거 없는 내용의 글을 여러 차례 인터넷에 게시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에는 고가매수 주문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내다팔아 7000만원 가량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인 금융위원회 과장은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테마주에 대해 본격 조사하여 조치하는 첫 사례"라며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질서를 위해 기업의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급등락하는 주식은 시장감시와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수 금감원 특별조사반장은 "현재 더 많은 종목과 혐의자를 대상으로 추가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가급적 특별조사반이 가동기간인 오는 4월 8일까지 조사를 끝내고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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