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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들 "안병용에게서 직접 돈봉투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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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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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안병용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월1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News1 박철중 기자
안병용 한나라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지난 1월16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News1 박철중 기자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으로부터 돈봉투 살포를 지시받았다고 주장한 구의원 5명이 "안 위원장에게서 돈봉투를 직접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안 위원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서울중앙지법 형사38부(부장판사 심우용)의 심리로 12일 열렸다.

이날 안 위원장으로부터 서울지역 당협사무국장에게 돈봉투를 돌리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전 구위원 5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증인신문은 증인들이 서로 말을 맞출 것에 대비해 한 명씩 이뤄졌다.

각각 증인신문을 받은 증인들은 "김모 전 구의원이 혼자 김효재 상황실장 방에서 돈봉투를 받았다"라며 "안 위원장으로부터 돈봉투를 직접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 측 변호인은 처음에 안 위원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고 진술한 5명의 증인들이 대질신문 후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김모 전 구의원에게 "일주일에 걸쳐 쓴 진술서에서는 구의원 5명이 함께 김효재 상황실장 방에서 돈봉투를 건네받았다고 썼다"며 "왜 증인들과의 대질신문 후 별다른 반박없이 혼자서 돈봉투를 받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모 전 구의원은 "대질신문을 하며 생각해보니 김효재 상황실장 방에 갔을 때 다른 구의원들과 같이 안 간것이 생각났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안 위원장 변호인측은 "5명의 구의원들도 크게 안다치고 김효재 상황실장도 크게 다치지 않는 방향으로 말을 바꾼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증인들은 안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돈봉투를 받은 것은 아니라면서도"안 위원장이 박희태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2000만원으로 각 지구당 당협 사무국장에게 50만원씩 돌려라. 선거가 임박해 시간이 없으니 신속하게 2개조로 나눠서 돌려라'라고 지시했다"며 "돈봉투는 안 위원장으로부터 나온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김효재 상황실장 방에서 받은 돈봉투에 대한 증인의 진술은 엇갈렸다.

커다란 누런 봉투에 담겼었다는 증언은 대체로 일치했으나 "돈이 녹색포장지에 싸여있었다", "돈이 한 단계로 들어있었다", "돈이 두 단계로 들어있었다"는 등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다.

이날 안 위원장 측은 돈봉투를 돌렸다고 지시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의원 명단을 주기위해 구의원 5명을 불렀다는 안 위원장측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부분에 대해 증인들은 "구의원 명단은 오히려 우리가 갖고있다"며 "명단을 주기위해 5명을 부른것은 말도 안된다"고 증언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새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하면서 자신의 지역구 구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3일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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