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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서 배우는 주식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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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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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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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용의씨크릿머니]종목장세 기대주는 선 투자 기업

"맛집에서 배우는 주식 고르는 법"
증권 담당 기자들이 상주하는 여의도 일대에도 제법 맛집이 있다. 전통의 인사동이나 종로 등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평도 있겠지만 개인적 취향으로 만족감이 높은 식당이 꽤 많다.

김치 맛이 일품인 여의도 백화점 지하 진O집은 점심시간에 길게 줄을 서야 한다. 오리꼬치구이 전문점 '조O'은 하루 전날 예약해야 한다. 아침에 예약을 하려면 점심 시간 자리는 이미 꽉 찼다.

수육과 문어숙회, 콩가루를 섞어 빚은 칼국수로 유명한 OO국시는 깔끔한 국물이 속풀이에 그만이다. 수육을 먹다 보면 다시 낮술로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어복쟁반이란 특이한 메뉴를 선보이는 OO문은 반쯤 얼린 슬러시 소주가 일품이다. 어복쟁반의 국물맛도 깔끔하다.

여의도 건너편 마포에 위치한 양고기 로스구이 램OO은 최근 확장 이전했다. 건물이 신축되는 영향도 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아 항상 자리가 부족했다. 호주산 양고기를 한국식으로 구워 먹는 이 집은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인원수보다 2~3인분을 더 먹게 된다.

이외에도 많은 맛집이 있지만 언급한 식당들의 공통점은 종업원들이 꽤 친절하다는 점이다. 일일이 자리에 와서 고기를 구워주고 알아서 부족한 밑반찬을 챙겨준다. 종업원들이 사장 얼굴을 보지 않고 고객 얼굴을 보고 있다.

OO정이란 국수전골 집은 국물 맛은 그런대로 좋다. 하지만 홀 전체를 종업원 1명이 챙기느라 항상 정신이 없다. 추가 반찬을 주문해도 감감무소식, 뛰어다니며 서빙하기에도 벅차다. 반찬 그릇을 탁탁 던져 놓고 옆 테이블로 뛰어가면 있던 입맛도 달아난다.

종업원이 친절한 식당은 적절한 비율로 종업원을 고용한 집이 대부분이다. 테이블 3~4개 당 1명씩 배치돼 있다. 고기를 직접 구워주고 손님과 농담을 주고 받아도 시간 여유가 있다. 모 국수집은 연말에 종업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한다고 한다. 친절할 수 밖에 없다.

항상 미소를 띠며 친절하게 대응하는 종업원들 앞에서 2~3인분 시킬 것을 4~5인분 시키게 된다. 한번 찾았던 손님이 다시 그 집을 찾고 알아서 입소문까지 내준다. 사업이 잘 되니 식당을 늘려야 하고 다시 종업원 고용을 늘리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맛집 대부분이 1호점, 2호점 식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가 한풀 꺾였다. 연초 증시는 유동성 랠리를 보인 뒤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종목 고르기에 나서야 할 때다.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투자를 선제적으로 한 기업들이다. 종업원들을 적절히 투입해야 손님이 더 늘어나는 게 이치다. 투자를 늘린 기업이 6개월 1년 뒤에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기업들이다.

한국거래소에서 집계한 지난해 상장기업의 신규 시설 투자 규모는 29조2123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제철 (51,500원 상승100 -0.2%)(3조2550억원), LG디스플레이 (20,000원 상승200 1.0%)(2조4430억원), 대한항공 (32,950원 상승850 2.6%)(2조4047억원), 포스코 (362,500원 상승2000 -0.6%)(2조2034억원), 아시아나항공 (25,100원 상승150 -0.6%)(2조1311억원) 등이 투자 금액이 많았던 기업들이다.

업황이 부진해 연초 유동성 랠리에선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중장기적으론 주목할 만한 '맛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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