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한 자금사정 '맞춤형 적립식 투자'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KDB대우증권 (7,480원 ▼150 -1.97%)이 대학생 새내기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은 '파워적립식 패키지' 서비스다.

파워적립식패키지는 매월 일정금액을 꾸준히 적립하는 기존의 적립식과 달리 투자자의 재무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방법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적립식 솔루션이다.

투자자는 KDB대우증권이 판매하는 국내외 주식 및 원자재 등 다양한 투자처에 투자하는 200여 개의 펀드 중 최대 5개를 고를 수 있다. 가입 시 적립방법, 적립주기, 레버리지 옵션, 적립목표(적립기간), 지급방법을 각각 선택하게 된다. 얼마를 어디에 어떤 형태로 가입할지 세부적인 조건을 정해 꾸준히 적립금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재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요소 중 필요한 내용을 정해 맞춤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학기초 자금여유가 없을 경우 등 들쑥날쑥한 자금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투자구조를 짤 수 있다.

KDB대우증권이 시뮬레이션 한 결과, 종합주가지수가 2060대를 기록하던 2007년11월1일부터 매월 일정금액을 일반적립식 펀드에 투자했을 경우 수익률은 23.2%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수 변동에 따라 투자 금액을 조절하는 맞춤형 적립식 방법을 쓰면 26.9%의 수익률을 기록해 초과 수익이 가능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5월 초부터 파워 적립식 패키지 서비스의 투자 대상을 일반 펀드뿐 아니라 주식과 ETF까지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출시 1년만에 1400억원의 자금이 파워패키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김희주 KDB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는 "주가 흐름에 따라 적립금액 변경, 레버리지 옵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적립식 방법을 선호하는 투자자이 증가하는 추세다"며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기 시작하는 대학생들이 직접 재테크 스타일을 선택하고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워패키지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