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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살던 쥐라기에 번창한 포유동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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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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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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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ude Swales/버크 자연사 박물관>다구치목 상상도
<출처 : Jude Swales/버크 자연사 박물관>다구치목 상상도
포유류가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시기로 알려진 중생대에도 번성한 포유동물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14일 워싱턴 주립대학의 고생물학자 P. 윌슨 교수를 비롯한 미국과 호주, 핀란드 등의 국제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이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중생대에 살았던 포유동물인 다구치목(多丘齒目)이다. 다구치목은 치아에 결절이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중생대에 살았던 포유동물이다. 생김새는 설치류(쥐류)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이 이들 다구치목의 화석 41종을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공룡이 멸종하기 전 2천만년 동안 번성을 누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생대에는 공룡이 번창하고 포유동물은 있었다 하더라도 겨우 명을 부지했다는 세간의 상식을 뒤집는 결과다.

연구진은 다구치목의 종수와 몸크기, 이빨 형태 등 여러 면에서 속씨식물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을 이들이 번창한 이유로 보고 있다. 속씨식물은 씨가 속안에 있는 식물을 말하며 오늘날 식물의 90%이상이 이 속씨식물에 해당한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의 다구치목은 입 앞쪽에 날카로운 치아가 나 있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뒤쪽의 치아는 복잡해지고 앞쪽의 치아는 퇴화됐다. 어금니가 당시 흔했던 속씨식물을 먹을 수 있도록 식물을 잘게 부수는데 적합하게 변화한 것이다.

그 결과 다구치목은 1억 7천만년 전에는 쥐만한 크기였으나 1억 4천만년 전 속씨식물이 등장한 이후 몸집이 비버 정도의 크기까지 커졌다. 이들 다구치목은 공룡이 멸종한 뒤에도 계속 번창했으나 영장류, 설치류 등 다른 포유동물에 밀려 3천 400만년 전 멸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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