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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업계 "업계 체질개선 국민에 다가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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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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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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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태환 한국감정평가협회장 "국토부에 TF 신설 건의, 무료 상담·민원실 설치"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감정평가업계가 앞으로 정책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개혁을 실시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환 한국감정평가협회장(사진)은 "부동산 평가정책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감정평가산업발전 TF(태스크포스)를 신설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업계와 학계, 언론계 등이 정책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 앞으로 정부 정책에 협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김태환 한국감정평가협회장
↑김태환 한국감정평가협회장
 그동안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의 공적기능을 강화하면서 감정평가업계는 영역이 축소됐고 이로 인해 정부와 협회 간에 껄끄러운 관계가 지속됐다.

 김 회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정부가 먼저 정해놓고 따라올 것을 주문하면 그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지난 2년간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이번 집행부에서는 TF를 통해 감정평가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도록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년간 협회가 변화를 시도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감정평가업계의 체질변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상반기 안에 사법연수원을 벤치마킹한 연수원을 신설해 감정평가원의 전문성을 더 높여나갈 것"이라며 "공신력이 최우선이어서 대내적으로 업계 자정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사업영역의 발굴도 중요 추진사항이다. 그는 공인회계사를 예로 들어 "IMF 외환위기 당시 4대 메이저 회계법인이 일명 '파스팀'을 만들어 컨설팅시장을 새로 개척했다"며 "이로 인해 주업무였던 회계감사업무 비중이 지금은 20% 정도로 하락하고 컨설팅은 80%로 상승, 신시장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펌도 중계업무를 하는 등 업무영역을 넓히는 가운데 감정평가업계는 20년간 변화와 개혁을 게을리했고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변화를 통해 신시장 개척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국민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자체 반성이 뒤따랐다. 김 회장은 "의사는 무료 진료를 하고 세무사와 변호사도 무료 상담을 하는데 감정평가사는 수입을 위해 뛰어다니고 현금이나 물건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 역할에만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 재개발 과정에서 많은 세입자에게 불행한 결과가 초래됐는데 앞으로 대규모 보상지역에선 감정평가 설명회를 무료로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을 상대로 보상방법과 평가 등에 대한 설명을 1주일이나 1개월 정도 무료로 상담하고 협회 내 민원실을 설치해 국민들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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