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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산에서 총력전…손수조에 변함없는 애정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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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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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김해=뉴스1) 차윤주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1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연제.수영. 남구지역 후보들을 위한 합동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유권자를 향해 지지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1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연제.수영. 남구지역 후보들을 위한 합동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유권자를 향해 지지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 나흘째인 1일 부산·경남(PK) 지역을 돌며 주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선거운동기간 중엔 처음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벌써 네번째로, 이번 총선 최고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야풍(野風)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악수 후유증으로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나타난 박 위원장은 부산 북구 구포1동의 구포시장에서 박민식(북강서갑)·김도읍(북강서을)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선거지원에 돌입했다.

박 위원장은 시장일대를걸으며 지지를 호소하려던 계획을 바꿔 초입에 세워 둔 박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총선 쟁점으로 급부상한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을 재차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을 감시, 사찰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강조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맞받아치는 한편, 현 정권과도 선을 그으려 애썼다.

박 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의 해명을 인용해 "사실이 아니길 바랐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찰) 문건의 80%가 지난 정권에서 만들어졌다는 걸 보면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불법사찰이 있었던 게 밝혀진 셈"이라며 여권에 십자포화를 퍼붓는 민주통합당을되려 겨냥했다.

또 "지난 정권과 이 정권 할 것 없이 저에 대한 사찰이 이뤄졌다는 보도가 여러 번 있었다"며 "이런 구태정치는 이제 버려야 한다. 새누리당이 새로운 정치를 통해 이 땅에서 다시는 그런 불법사찰 같은 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현 정부에도 각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이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의식한 듯 유세차량에 오를 때마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가) 민생정책을 갖고 경쟁해야지 이런 문제로 정쟁만 일삼으면 어떻게 되겠나"며 이번 사건의 정치쟁점화를 경계했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는 손수조 후보의 유세현장 지원에 나섰다. 박 위원장과 손 후보가 괘법동 주변 유세차량 위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 호소하고 있다.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11일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2월24일, 지난달 13일과 27일에 이어 벌써 네번째 부산행이다.  News1 이동원 기자
새누리당의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는 손수조 후보의 유세현장 지원에 나섰다. 박 위원장과 손 후보가 괘법동 주변 유세차량 위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 호소하고 있다.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11일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2월24일, 지난달 13일과 27일에 이어 벌써 네번째 부산행이다. News1 이동원 기자

이후 박 위원장은 손수조 후보(사상)가 선거운동 중인 사상구 괘법동의 이마트 앞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 위원장은 손 후보 와 선대위 고문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무성 의원, 지역구 현역인 장제원 의원 등과 유세차량인 5톤 트럭에 올랐다.이 차량은 트럭운전사인 손 후보의 아버지 것이다.

박 위원장은 '3000만원 선거자금 거짓공약·말바꾸기 논란'이 있었던 손 후보에 대해 "우리 손수조 후보가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또 공격도 엄청 많이 받고 있다"며 "그러나 새 정치, 깨끗한 정치를 하겠단 초심에 변함이 없다"고 신뢰를 과시했다.

또 "발로 뛰는 정치, 젊은 정치를 하고 있는 우리 손 후보를 사상구민 여러분께서 꼭 당선시켜달라.깜짝 놀랄 만한 선거혁명을 일으켜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과 손 후보는 연설이 끝난 뒤 카메라 앞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춤추는 포즈를 취할 계획이었으나, 몰려 든 인파에 밀려 그대로 차에 올랐다.

대신 박 위원장은 손 후보에게 "며칠 안 남았는데 힘내라"고 기운을 북돋았고 손 후보는 가슴에 단 문구 '맨발의 손수조, 걸어서 총선까지'를 짚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문대성(사하갑)·안준태(사하을) 후보를 지원하러 사하구 괴정동 괴정골목시장앞으로 갔다.

박 위원장은 "문대성 후보가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딸 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스포츠 외교를 펼칠 때 우리 국민들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했나. 사하을의 안준태 후보도 꼭 기억해 달라"며 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사하을은 부산지역 1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민주통합당(조경태 의원)이 의석을 점한 곳으로 새누리당은탈환에 부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후 부산진구, 남구를 훑으며 유세 지원을 이어갔다.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열린 남갑·남을·연제·수영 지역 합동유세에서 박 위원장은"새누리당의 변화와 쇄신의 대표적인 곳이 바로 이곳 부산이다. 당의 화합도 바로 부산에서 아름답게 마무리 될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백의종군'해서 부산 지역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는김무성 의원은 이 자리에서"지난해 10월 국회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이 통과됐을 때 통합진보당 소속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터뜨려 국기를 문란시켰다"며 "시정잡배보다 못한 김선동 의원을 '잘 했다'고 한 민주당은 이들의 배후지원 세력일 뿐이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박 위원장은 경남으로 넘어가 김해시 동상동 재리사장광장에서 김정권(김해갑)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 사상에 후보로 나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도 김해를 방문해 김경수(김해을)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시간과 지역구가 엇갈려 박 위원장과의 조우가 이뤄지진 않았다.

박 위원장은남은 일정으로창원·진주·거제를 돌며유세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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