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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김미화·윤도현…연예인도 사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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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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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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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부비판발언' 연예인 사찰 대상 정황 포착

김제동·김미화·윤도현…연예인도 사찰, 왜?
청와대가 현 정부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일부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사찰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앞서 제기된 민간인 및 여야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 연예인들에 대한 사찰 정황이 제기됨에 따라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2009년 특정연예인의 명단을 작성, 경찰에 비리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명단에는 방송인 김제동씨(38)와 김미화씨(48), 가수 윤도현씨(40) 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그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하거나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연예인들이 포함됐다는 관측이다.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 산하 연예비리전담팀을 설치, 연예기획사 비리를 수사해 왔는데 이와 별개로 일부 연예인 등에 대한 사찰을 했다는 의미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경찰뿐만 아니라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역시 연예인들을 사찰했다는 정황도 발견됐다. 검찰은 지난 2010년 수사 당시 지원관실 점검1팀원 컴퓨터를 복원, '연예가'라는 이름의 문서를 작성한 흔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씨와 김씨는 지난 2008년말과 2009년 10월 KBS에서 맡고 있던 '윤도현의 러브레터', '스타골든벨'에서 하차, '외압설'이 불거졌다. 또 김씨 역시 "KBS에 블랙리스트(출연금지 대상)가 있다"고 주장해 이 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현재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장진수 전 지원관실 주무관(39)의 전임자 김모씨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지원관실 점검1팀 직원들이 금품을 받았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점검1팀 직원이던 원모씨(50)는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57)를 사찰하는 과정에서 "은행 측에 여파가 미치지 않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김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간은 정황을 입증할 진술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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