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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의 현관예우..그린스펀 "버냉키 인신공격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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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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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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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美 대선 앞두고 버냉키 연준 의장 맹공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공화당의 정치 공세를 받고 있는 벤 버냉키 현 의장을 옹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최근 버냉키 의장에게 집중된 공화당의 정치 공격에 대해 "누구나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을 비판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그것이 인신공격으로 결부된다면 완전히 부적절하고 파괴적"이라고 비판했다.

▲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로이터=뉴시스]
▲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로이터=뉴시스]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들 사이에서 경제가 가장 중요한 대선 주제로 부상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버냉키 의장의 경제 정책에 정치적 공세가 집중됐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3년간 함께 일하며) 버냉키 의장의 심도 깊은 기량에 매우 큰 인상을 받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더구나 선임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진을 정권의 정책관과 다르다고 해임할 수 있단 생각은 부적절하다"며 "(연준의) 정책관은 법에 따라 명백히 보호받는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지난 2006년 공화당원인 버냉키 의장을 중앙은행 수장으로 임명했지만, 최근 경제 위기로 버냉키 의장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들이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버냉키 의장을 맹공격한 것.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로이터=뉴시스]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로이터=뉴시스]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은 그를 "연준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됐고, 위험하며, 힘이 집중된 의장"이라고 비판했다.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은 연준을 통째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지난 2월 우파 성향의 TV 프로그램에서 중앙은행의 권력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 공급을 조절하는 수준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유일한 임무가 달러화 가치 안정이라면, 연준이 지금하는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과거 사모펀드 베인캐피털(Bain Capital) 설립자 시절 버냉키 의장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사람을 의장으로 앉히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 ABC방송 간판 앵커 다이앤 소이어와 인터뷰에서 "정치는 정치일 뿐이고 의장직에 비판이 따른다"며 최근 정치 공세를 묵살했다.

그는 "연준은 초당적 조직이고, 우리의 임무는 정치에 개의치 않고 경제를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순되게도 버냉키 의장은 지난 2007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단 이유로 좌파의 비판을 받았고, 우파는 그가 금융위기에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으로 대처했다고 비난했다. 확실히 버냉키 의장은 연준 사상 가장 괴로운 의장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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