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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하얀국물'라면..수출로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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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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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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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하얀국물 라면 인기 하락..각 업체 해외진출 적극

시들해진 '하얀국물'라면..수출로 돌파구 모색
지난해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꼬꼬면·나가사끼짬뽕·기스면 등 '하얀국물 트리오'가 올들어 힘을 못쓰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적극적인 해외 수출로 활로를 찾겠다는 분위기다.

2일 대형마트 A사의 '3월 봉지라면 판매 동향(매출액 기준)'에 따르면 꼬꼬면의 점유율은 전달(3.9%)보다 0.5%포인트 떨어진 3.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만해도 꼬꼬면은 10.62%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신라면(16.8%)를 맹추격했었다.

팔도는 올 들어 꼬꼬면의 점유율이 급락하자 3월부터 프로모션을 한층 강화해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다른 하얀국물 라면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삼양식품 (98,100원 상승2400 -2.4%) 나가사끼짬뽕은 11.2%에서 9.6%로, 오뚜기 (552,000원 상승10000 -1.8%) 기스면은 5.7%에서 4.1%로 각각 1.6%포인트씩 점유율이 떨어졌다.

또 다른 대형마트 B사의 가공식품 바이어는 "현재 라면시장에서 하얀국물 라면 인기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며 "기존에 높은 판매량을 가졌던 농심 (295,000원 상승4000 -1.3%)의 신라면·안성탕면 등이 기존의 점유율을 찾아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라면업체 관계자는 "3월 하얀국물 라면 실적이 주춤했던 것은 맞다"면서 "후속작을 잇따라 내놓느라 기존 하얀국물 라면의 마케팅에 신경을 덜 쓴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삼양식품과 팔도는 각각 돈라면과 남자라면을 내놓았지만 아직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업체들은 저마다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 8월 꼬꼬면 출시 직후 호주·중국·일본 등 20여개국에 300만개 이상을 팔아 온 팔도는 이달 중 영문명 KOKOMEN(코코멘)으로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국가까지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교포 마켓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각국 현지인을 타깃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팔도 관계자는 "미국을 기반으로 꼬꼬면 수출을 50개 국가로 확대하고, 연간 컨테이너 200대(1600만개) 이상의 판매 목표를 잡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호주·뉴질랜드·캐나다·미국 등에 나가사끼짬뽕을 수출해 온 삼양식품은 올 1월부터 '나가사끼짬뽕 원조국' 일본에까지 진출, 나가사끼 짬뽕 수출국이 17개로 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30개국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어 점차 수출국이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기스면도 영문 브랜드명을 '키스 누들'(kiss noodle)로 정하고 각국 판매 추이에 따라 상표출원 및 수출 물량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뉴질랜드·중국·러시아·대만·필리핀 등에 수출 중이다.

한 라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얀국물 라면 열기가 높을 때 생산시설을 확충했던 업체들은 국내 수요가 줄 경우 해외에서 이를 만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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