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 "어업 현대화 앞장선다"

박상완 MTN기자

< 앵커멘트 >
최근 기름값과 선원들의 인건비가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에 반가운 소식일 듯 합니다. GPS와 지상파 등을 이용해 조업의 효율성을 높인 첨단 장비들이 선보였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육지에서 내비게이션 장비는 도로 표기나 교통량 등의 정보가 우선이지만, 해상 내비게이션은 해저지형과 수심 등의 표기가 중요합니다

해상사고의 위험도 줄이면서 정확한 항해를 통해 연료절감과 조업 효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해상통신장비와 항해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제조업체인 삼영이엔씨는 새로 선보인 어군탐지기 겸용 선박내비게이션에 국내 최초로 3D 입체 전자해도를 탑재했습니다.

회사 측은 신제품에 어민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도 담았습니다.

[인터뷰] 황재하/삼영이엔씨 영업기술총괄상무
"어민들의 요청을 받고, 국내최초ㆍ해외최초로 어망전자부이를 개발해서 어선들이 그물이나 낚시, 통발 등을 보다 빠르게 찾아가게 함으로써, 유류비를 절감하고 조업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만들어주고자..."

총선을 앞두고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부산항 북항 개발사업이 부각되면서 정치 테마주로 지목되고 있는 회사측은 "테마로 묶이기 보단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개선 효과를 주목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재하/삼영이엔씨 영업기술총괄상무
"(선박내비게이션은)현재 판매되고 있는 판매대수나 판매액 비해 적어도 3~4배 매출신장이 이뤄지고, 어망전자부이는 이미 선주문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러시아, 동남아, 유럽, 미주, 남미까지도 판촉을 벌리고 있고, 판촉 결과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어업현대화가 요구되는 전 세계시장을 공략하려는 삼영이엔씨의 행보가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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