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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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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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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논문 표절로 사임한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 AFP=News1 서송희 기자
논문 표절로 사임한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 AFP=News1 서송희 기자


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국민들의 신망을 받아온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이 논문 표절 시비끝에 2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슈미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들을 통합시켜야 한다"며 "불행하게도 나는 분열의 상징이 됐고 사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2010년 6월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것이다.



슈미트 대통령은 1992년 작성한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것이 밝혀져 대학측으로부터 박사 학위를 박탈당한후 야당은 물론 헝가리 조야로부터 강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슈미트 대통령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부다페스트의 젬멜와이스 대학측 조사에 따르면 그가 제출한 올림픽 게임의 역사에 관한 논문 215페이지 중 200페이지 이상이 다른 언어로 작성된 논문을 글자 그대로 직역하거나 베낀 것이었다. 이에 대학측은 지난달 29일 슈미트 대통령의 박사학위를 박탈했다.



하지만 당시 핵안보정상회담 참석차 서울에 체류중이던 슈미트 대통령은 "내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점을 찾을 수 없다"며 "사임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드세지는 비난 여론에 그의 정치적 협력자인 빅토르 오르반 총리도 그와 거리를 두고 젬멜와이스대 총장도 대학측의 잘못을 인정하며 1일 사임의사를 밝히자 더이상 대통령직을 고수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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