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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전쟁 30주년, 더 깊어진 영국-아르헨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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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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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포클랜드에 남아 있는 1982년 전쟁 당시 사용의 대포. AFP=News1
포클랜드에 남아 있는 1982년 전쟁 당시 사용의 대포. AFP=News1


2일은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제도)을 두고 전쟁을 한지 꼭 30년째 되는 날이다. 전쟁 발발 30주년,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간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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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약 500㎞ 떨어져 있는 포클랜드는 1833년부터 고래잡이 등을 하던 영국 이민자들이 방치된섬안에 정착하며 자연스레 영국령이 된섬이다. 30년전 전쟁에서도 영국이 승리하며 실질적 지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섬에는 현재 영국계 주민3000여명이 살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독립하면서 포클랜드의 영유권도계승했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실제로 포클랜드 섬은 1833년 전까지는 아르헨티나에 속해 있기도 했다.

포크랜드 전쟁은 '실지회복'에 나선 아르헨티나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당시 아르헨 군사 정부는 1982년 4월 2일 영국이 자국 영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 섬을 전격 점령했다.

그러나 당시 영국의 총리는 '철(鐵)의 여인'으로 불리던마가릿 대처였다. 강단의 대처총리는영유권 수호를 위해 장거리 원정도 마다했다.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왕자가 파견군에 동참하며 왕실도 한 마음이 됐다.


1982년 6월 17일, 아르헨티나의 항복으로 전쟁을 끝낸 영국군들이 유니언잭기를 포클랜드 정부 건물에 걸고 있다. AFP=News1
1982년 6월 17일, 아르헨티나의 항복으로 전쟁을 끝낸 영국군들이 유니언잭기를 포클랜드 정부 건물에 걸고 있다. AFP=News1

전쟁은 74일간 이어지며아르헨티나측은 649명의,영국과포클랜드 주민은 각각 255명,3명의 사상자를 내는 희생을 치렀다. 결과는 아르헨측의 패배, 영국은 1833년부터 이어져 온 실질 지배권을 재확인했다.

아르헨 국민에게는 뼈아픈 상처로 남았다. 비록 항복문서로 영국의 지배를인정할 수밖에 없으나국민감정상 지울 수없는 수치이자 반드시 되찾아야할 땅으로 깊이 각인됐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현재. 양국간 갈등은 오히려 깊어진 양상이다.

한동안 수면 아래서만 들끓던양측간 긴장이다시부상한 시기는2010년부터이다.영국이 원유 매장량이 상당한 포클랜드 주변에 대한 석유 회사의탐사 시추를 허락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아르헨 정부가포클랜드 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자이에 맞서 영국이 최신의 순양함과 핵 항모를 포클랜드 전력에 보강하며 양측은 군사적 충돌도불사할 태세이다. 영국 왕실은이번에도 영토수호에 대한 의지를 과시하기위해 찰스 왕세자의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 두 왕자를 포클랜드에 교대로 보내기도 했다.

반면 아르헨은 영국의 포클랜드 군사화를 걸어 유엔에 제소를 하기도 했다. 이와함께칠레를 제외한 남미경제 공동체인 '메르코수르'도 아르헨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며 영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일 포클랜드 전쟁 3주년 기념일을 맞아가진 회견에서 "30년전 오늘 포클랜드 섬은 자유와 삶을 박탈당했다"며 영유권 수호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재 영국이 제안하는 포클랜드 솔류션은 섬 주민들에게 국적 선택권을 주자는 입장이다. 하지만3000여 주민 대부분이영국 혈육인 이상불보듯 뻔한 결과에아르헨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다.

포클랜드전 30주년을 맞아 충혼탑 앞에서 철야 시위를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민들. AFP=News1
포클랜드전 30주년을 맞아 충혼탑 앞에서 철야 시위를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민들. AFP=News1


아르헨은 역사적, 지리적 정황을 강조한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포클랜드와 가까운 티에라델푸에고주우수아이아에서 열린참전 용사 충혼탑 제막식에 참석,영국의 포클랜드 통치는'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포클랜드를 운행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정박 거부등 포클랜드를 강점한 영국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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