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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CIO "유럽증시, 작년 상황과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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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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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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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지표로 시장 살아났다는 판단은 잘못된 것"

미국발 훈풍으로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증시가 2011년처럼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스런 전망이 제기됐다.

리차드 쿡슨 씨티 프라이빗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증시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점이 많아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초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부담으로 급락, 최근 유로존의 구제기금증액 합의와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쿡슨은 "이것은 정상적으로 시장이 회복된 것이 아니다"며 "중앙은행의 재무제표를 들여다보거나 글로벌 성장세, 이익 등을 살펴보면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인 것으로 돼 버린 '이상한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미국에서 예상외로 긍정적인 결과들을 안겨주는 지표들로 인해 시장이 살아났다고 말하는 것은 '실수'라는 얘기다.

그는 "미국 지표에는 계절적인 요소들로 인한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극도로 따뜻한 날씨로 소비행동이 앞당겨진 것이며 곧 회수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껏 보지 못한 극도로 완화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으로 인해 지난 1930년대 이후 가장 '무기력한 회복'을 경험할 것"이라며 "디레버리징(부채감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이는 강한 성장을 억제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부채위기 이슈가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초에는 그리스의 파산을 막기 위해 유로존이 힘을 모았다면 최근에는 스페인으로 초점이 옮겨진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은행들의 파산을 막기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쿡슨은 유로존의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빚을 갚지 않는다면 바퀴 위를 달리고 있는 햄스터와 같은 것"이라며 "ECB와 IMF(국제통화기금)에 강력하게 종속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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