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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발암유전자간 상호작용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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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허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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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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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N 증폭과 ALK 돌연변이간의 상승작용에 의한 신경모세포종의 형성과정 모식도
MYCN 증폭과 ALK 돌연변이간의 상승작용에 의한 신경모세포종의 형성과정 모식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노화과학연구센터 이정수 박사가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에서 두 개의 발암 유전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암이 발생되는 과정을 밝혀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모델동물인 제브라피시(zebrafish)에서 MYCN 유전자만을 교감신경계 특이적으로 과량 발현시킨 결과 제브라피시의 교감신경계 신경모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다 특정 시기에 도달하면 다수 죽어 버리는 현상을 보였다.

또 ALK 돌연변이 유전자만을 발현시킨 경우 신경모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이 일어나지 않아 암세포로 발전하지 않았다.

반면 MYCN 유전자와 ALK 돌연변이 유전자를 동시에 발현시킨 결과 MYCN 유전자만 발현된 경우보다 암 발생의 빈도가 약 3배 (55.6% vs. 17.3%) 증가했다.

특히 암의 발생시기도 ALK와 MYCN 유전자가 같이 발현되는 경우 MYCN 유전자만 발현될 경우 보다 약 6-8주 이상 (5~7주 vs. 13~15주) 빨리 발병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MYCN 유전자에 의해 암 발생 과정 중 나타나는 신경모세포의 죽음을 돌연변이 ALK 유전자가 저해함으로써 암의 발생시기와 빈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생명연 관계자는 "신경모세포종을 일으키는 발암 유전자로 MYCN 유전자와 ALK 돌연변이 유전자가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왔으나 암이 발생하는 기작 등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었다" 며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모세포종의 진단과 치료 시, 암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 치료를 위한 중요 단서를 제공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MYCN 유전자와 ALK 돌연변이 유전자를 같이 갖고 있는 신경모세포종의 치료에 있어서 ALK 유전자를 저해하는 치료물질을 활용,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ancer Cell'지 10주년 기념호 3월 19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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