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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장수(長水)'에 폐기물공장이 웬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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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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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뉴스1) 박효익 기자=

4일 오전 전북 장수군청 앞에서 폐기물공장 ‘(주)더클’ 설립반대 장수군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더클 공장 설립에 대한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2012.04.04./사진제공=대책위 측  News1
4일 오전 전북 장수군청 앞에서 폐기물공장 ‘(주)더클’ 설립반대 장수군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더클 공장 설립에 대한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2012.04.04./사진제공=대책위 측 News1


"지금은 농사철입니다. 부지깽이도 거든다는 농번기에 일손을 놓고 우리가 모인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우리 고장에 다른 것은 몰라도 폐기물공장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4일 오전 10시 전북 장수군청 광장으로 주민 500여명이 모였다. 폐기물공장 '(주)더클' 입주반대 장수군 군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이 만사를 제쳐두고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달 28일 더클의 설립신고서가 장수군에 접수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결과는 내달 2일께나 나올 예정이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단체는 폐기물공장 '(주)더클' 설립반대 장수군 주민대책위원회. 명덕리와 대곡리, 오동리, 삼봉리 등 장수군 내 각 마을 주민대표들을 위원으로 지난 2월 25일에 설립됐다.

대책위 관계자는 "우린 기업 활동을 반대하거나 더클을 미워하지 않는다"며 "오직 깨끗하고 건강한 장수군을 바랄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고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깨끗하고 물 맑은 고장"이라며 "전국에 있는 폐비닐, 폐플라스틱, 버린 페트병, 폐석유화학제품 등을 끌어들이려는 더클은 장수군의 무덤"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강원도 홍천과 전북 정읍의 폐기물공장능사례로들며 그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 대책위 사람들이 최근 이들 공장에 가봤는데 악취와 분진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속도 울렁거렸다"며 "유독성 가스 때문인지 주민들의 차량이 부식돼 변상을 요구하고 있었으며 지하수는 전혀 먹지 못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갔던 강원도 홍천공장 인근 마을에는 파리와 모기떼가 들끓어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며 "군청에서 나와 소독을 해봤자 다음날 폐비닐, 폐플라스틱이 반입되면 또 파리, 모기떼가 극성을 부린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쓰레기장에서 오는 폐기물쓰레기에는 환경유해물질과 전염병균, 농작물 병충해 등이 따라 올 우려가 크다"며 "우리의 요구는 단순한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청정장수, 건강장수의 밑거름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위는 군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장수읍과 천천면, 장계면, 계남면 등의 군내 면 단위 지역을 돌며 차량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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