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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드라기 "인플레 상향위험…출구전략은 일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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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드라기 "인플레 상향위험…출구전략은 일러"(상보)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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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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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의 상향 위험을 우려했으나 경제성장의 하방 위험이 우세하다며 섣부른 출구전략 논의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드라기 총재는 4일(현지시간) ECB의 기준금리 1% 동결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인플레이션 상향 위험이 우세할 것이며 올해 내내 인플레율이 ECB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초 이후 정보들은 우리의 이전 평가들을 강화한다"며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상향 위험이 우세한 상태로 올해 2%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 상향 위험을 다루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적기에 적절한 형식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성장률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 돼 왔으며 완만한 회복이 올해 남은 한 해 동안 예상된다"며 "유로존 경제가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유로존 국채시장의 남아있는 긴장감은 경제적 모멘텀을 저해할 것"이라며 "경제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드라기 총재는 "출구전략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현재로서는 논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모든 비표준적인 조치들은 임시적인 것"이라고 밝히며 ECB의 3년만기 대출 프로그램을 중단할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EC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국가부채 위기가 완전히 소강되지는 않았으나 독일 등 일부 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 사이의 균형을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ECB는 이번달까지 4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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