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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400만원 내고 '토론 거부'? 잇단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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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석 인턴기자
  • 2012.04.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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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인사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선희-박성호-이상돈-조동원)
새누리당 후보들이 방송토론에서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는 등 새누리당의 토론 '악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11시부터 8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돌발 퇴장으로 파행을 맞았다.

'끝장토론'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상돈 위원이 아침 스케줄이 있어 생방송을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처음부터 토론이 8시간 동안 진행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의 변명으로는 궁색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새누리당의 토론 퇴장은 비단 이상돈 위원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31일 안산 상록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는 지역구 선관위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10여분 만에 자리를 떴다.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박후보는 제작진에 손으로 'X'자 신호를 보내고 자리를 떠난 뒤 15분이 지나서야 돌아왔다. 자리에 돌아와서도 자신의 공약만 발표하고 예정된 토론에 제대로 임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박후보 측은 "캠프 관계자가 후보자에게 질문지를 전달하지 못해 문제가 벌어졌다"고 해명했으나 황당한 상황을 목격한 유권자를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남-부산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잇따라 토론회에 불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창원 의창구)는 번복을 거듭한 끝에 지역 방송국 주최 토론회에 불참한 일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박후보는 토론 주최 측에 불리한 질문을 빼달라고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토론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박후보가 "나는 캠프가 시키는 대로 하는 로봇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로봇정치인'이란 상대 후보의 집중 공격을 받기도 했다.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서용교 후보는 심지어 참석이 의무화된 지역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에도 불참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선관위 주최 TV토론은 후보자의 참석이 의무화돼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할 경우 과태료 400만원이 부과된다. 규정이 이러함에도 서후보 측은 차라리 과태료 400만원을 납부하고 토론에 불참하겠다는 극심한 토론기피 행태를 보인 것이다.

새누리당 조현룡 후보(경남 함안합천의령)는 TV토론 녹화를 하루 앞두고 '병원 진료'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으나 확인 결과 거짓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양산시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윤영석 후보가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방송토론에 지각해 10여분 간 민주통합당 송인배 후보만 참석한 채 토론이 진행되는 기막힌 상황도 발생했다.

이 밖에 강남 을의 김종훈 후보는 MBC '100분 토론'에서 토론하자는 정동영 후보의 제안에 "밤에는 피곤하다"며 "오전으로 시간을 옮기면 고려해보겠다"고 답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지난 3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저는 모르죠"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일관해 질타를 받는 등 토론에서 새누리당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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