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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한나라 '막말 연극' 노무현 대통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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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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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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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영상 캡쳐
유투브 영상 캡쳐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가 2004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여한 연극 영상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 후보를 옹호하는 트위터리안들이 활발하게 이 영상을 퍼트리고 있다.

6분 30초 가량의 이 영상은 옛 한나라당 의원 24명으로 구성된 '극단 여의도'가 2004년 8월 전남 곡성에서 벌인 창단공연 <환생경제>의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늘 술에 취해 있는 아버지 '노가리'가 아들 '경제'가 후천성 영양결핍으로 죽었는데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집터를 옮기자고 몽니를 부린다는 것이 줄거리다. 당시 출연한 한나라당 의원 대부분은 현재 새누리당 소속이다.

이 연극에서 '노가리'역을 맡은 주호영 의원은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흉내낸다. 박순자 의원은 무능한 '노가리'에게 "육**놈, 개*놈, 사나이로 태어났으면 **값을 해야지, 죽일 놈"등의 욕설을 퍼붓는 부녀회장 역을 맡았다.


이 밖에도 "난 전두환 때 술 취해서 선거 벽보에 오줌 싸다가 민주 투사가 됐다(번데기 역 정두언 의원)" "노가리, 김정일 위원장을 웃길 수 있겠나.(중략) 이렇게 남북대화만 성사시키면 모든 것을 깽판 쳐도 돼(깍두기 역 정병국 의원)" "경제 죽고 나서 정신없는데 수도 이사나 가자고 한다(민생 역 심재철 의원)" 등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풍자한 발언이 이어진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actormoon)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시죠"라며 해당 영상을 리트윗했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leastory)도 "민주당은 환생경제에서 노 대통령에게 성폭력적 언사를 하며 낄낄댄 박근혜 송영선 등 관련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해라! 그들이 사퇴하면 우리도 김용민을 포기하겠다!"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이 연극은 공연 당시에도 '거친 대사'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임태희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은 "내용은 도외시 한 채 아주 부분적인 대사 몇 개를 빌미로 연극 전체를 문제 삼는 것은 올바른 문화적 자세가 아니다"라며 비난 여론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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