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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깜짝' LG 신생계열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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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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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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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장남 형모씨 보유 지흥, 이익도 적자에서 80억대 흑자로

LG그룹 4세가 100% 보유한 LG 계열사(상호출자제한기업)가 1년 만에 매출이 4배 늘며 적자에서 100억원 가까운 이익을 내는 '급성장'을 했다.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소재 업체인 이 회사는 구본준 LG전자 (89,200원 상승500 0.6%) 부회장의 장남 형모씨가 지난 2008년 21세의 나이에 10억원을 들여 만든 벤처회사 '지흥'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CD 광학필름 제조업체인 지흥은 지난해 매출액 741억9500만원과 영업이익 84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97%와 353% 급증했다. 설립 이후 지속됐던 당기순손실에서도 벗어났다.

2010년 18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에서 지난해에는 75억원 규모의 순이익으로 변모했다.

영업이익률도 11.5%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5%의 이익률로 설립 이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때보다는 다소 낮아졌으나 LCD 산업 전체가 심각한 불황에 허덕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

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당시 동종업계 평균 이익률은 5.69%로 2011년에는 이보다 낮은 이익률이 예상된다. 미래나노텍과 아이컴포넌트 등 LCD 광학필름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 이상 감소했다.
매출 500%↑'깜짝' LG 신생계열사, 어디?

업계에서는 지흥의 눈부실 실적개선이 이미 예고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의 LCD 생산업체를 거느린 LG (75,900원 보합0 0.0%)그룹의 계열사라는 점에서다. LG화학은 LCD 편광판 사업에서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특히 세계 유일의 3D 편광필름패턴(FPR) 필름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흥은 LCD 편광판 보호필름 코팅 등 LG화학 (748,000원 상승24000 3.3%)으로 공급하는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수관계자와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지흥이 LG화학과 거래에서 매출이 2009년 1억8600만원에서 2010년 26억원, 2011년 153억2800만원으로 약 1300%와 490%씩 늘어났다.

더구나 구 부회장의 장남인 형모씨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회사라는 점에서 계열사 그 이상의 남다른 배려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흥은 구형모씨가 지난 2008년 4월에 10억원을 투자해 자본금 11억원으로 출발했다.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이 31억원으로 늘어나는 동안 형모씨 지분율이 100%로 늘어났다.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 상무를 지낸 박종만씨가 맡고 있다. 구 부회장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가까이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LCD 대표이사를 지내며 디스플레이 사업을 글로벌 1위 반열로 올려놓았다.

구형모씨가 LCD 사업과 밀접한 관계인 광학필름 제조회사를 설립한 데에는 아버지인 구 부회장의 뜻이 반영됐을 거란 관측도 있다. 지난해에는 구 부회장이 대표이사인 LG전자로부터 63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취득해 사업 확장의 토대를 지원받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매출에서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LG화학의 20% 정도이고 나머지 매출은 제일모직 등 외부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형모씨는 지흥을 통해 산업용 온도센서제조업체인 동양센서 지분 19%를 매입했다. 투자금은 약 3억원에 불과하지만 동양센서가 디젤자동차용 센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2-3년 내에 상장될 경우 큰 투자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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