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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Haiti) 학생들, 단비부대에서 희망의 아이티(IT)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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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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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아이티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는 단비부대 장병들.  News1
아이티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하고 있는 단비부대 장병들. News1


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부모 형제를 잃고레오간 ‘희망의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17세 소녀 마리(Marie). 마리의 하루는 넝마 줍기로 시작된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큰 도로로 나와 시커먼 매연을 뒤집어쓰고 자동차 먼지 닦이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17세 소녀가 견디기엔 너무나 고달픈 하루다.

대지진 2주년이 지난 지금도 수천명의 아이티 아이들이 가족과 헤어지고 노숙생활을 하며 교육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아이티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얼마 전 한국 단비부대가 현지에 개설한 컴퓨터 교실은 미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로 가득하다.

아이티 재건 및 복구, 의료지원, 태권도와 중장비 기술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단비부대가 7일(아이티 시간) 6개월 과정의 컴퓨터 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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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부대는 이번 희망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1월 말 레오간 지역의 19개 학교 교사들을 부대로 초청해 부대소개와 컴퓨터 교육계획을 설명하고 희망자를 접수했다. 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어학수준, 컴퓨터 운용능력, 품성 등의 면접을 통해 11개 학교에서 17명의 우수 학생을 선발했다.

단비부대는 지난달 29일 아이티 교육부와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그 결과 컴퓨터 교실을 최종 수료한 학생 중 소정의 평가를 통과한 학생에게 아이티 국가공인 컴퓨터 자격증을 단비부대에서 수여하게 됐다. 교육기간 중에는 월단위 평가를 실시하고, 우등생에게는 최신형 노트북을 지급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도 운행한다.

단비부대는 컴퓨터 교실 개장을 위해 최신형 노트북과 빔프로젝트, 초대형 LED TV 등 최신 장비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최고의 정보화 교육 시설을 갖췄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씩 진행되며, 컴퓨터의 기본구성과 윈도우(Windows),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 point) 등 사무자동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홍유 단비부대장(대령)은 “지금 아이티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한 조각의 빵이 아니라 글로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적능력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아이티 학생들이 컴퓨터 교실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컴퓨터 교실은 세계 1위 IT강국 대한민국의 국군이 아이티 학생들에게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시금석이다”며 “17평 남짓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17명의 젊은이들이 받게 될 이 교육이 앞으로 대한민국 IT지식을 기반으로 미래의 아이티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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