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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안 원장 미니스커트 입는 것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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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김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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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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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연연했다면 이슈 만들지 않고 조용히 했을 것"

문성근 "안 원장 미니스커트 입는 것 보고파"
19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0일 저녁, 부산 화명동 롯데마트 인근에서는 북구강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문성근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고 있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를 보기 위해 100~1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문 후보 발언에 앞서 배우 명계남씨도 유세 차량에 올라가 문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유세에서 문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12일 오후 2시 봉하마을로 가서 북구강서구을 주민들이 손잡아 달라고 하니 잡아줬다고 함께 말하자"고 주민들에게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에서 명계남씨는 문 후보의 손을 잡고 울먹이기도 했다.

문 후보는 투표에 참석할 것도 독려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원장이 미니스커트 입는 것 보고 싶다", "이외수 선생님 빡빡머리로 만들자" 등 유명 인사들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내건 공약을 이야기 하며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지역에 출마한 다른 야권 후보들의 지역구와 이름을 하나하나씩 호명하고, '부산 갈매기', '불나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시민들과 함께 부르며 유세를 마무리 했다.

노래를 부른 후에는 유세차량에서 내려와 시민들과 포옹을 하거나 악수를 했다. 노트를 들고 와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도 있었다.

유세가 끝난 후 비에 흠뻑 젖은 문 후보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해 온 소회를 밝혔다.

그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두 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노무현 정신을 끝까지 가져온 것을 잘했다 생각하는 것과 부산 지역 다른 후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그것이다.

문 후보는 "노무현 정신과 남북관계로 정면으로 치고 나간 것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출마할 때는 부산 지역이 여전히 보수적인만큼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면으로 제시했는데 유권자들이 받아주지 않으면 그것이 나의 운명이고 부산의 운명이라 생각했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고 있고, 만약 결과에 연연했다면 득표 전략으로 가 이러한 이슈를 만들지 않고 조용하게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와 함께 당선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문재인 후보처럼 다른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야권 후보들을 지원하고 싶었다"며 "그러나 북구강서구을 주민들께서 건방지게 볼 수 있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유세 때 마지막에 후보들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선택해주기를 호소하는 등 그 동안의 선거운동이 다른 후보 당선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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