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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중앙정치국원 자격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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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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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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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도 살인혐의로 체포돼 조사중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겸 정치국원이 충칭시 서기에서 해임되기 직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 겸 정치국원이 충칭시 서기에서 해임되기 직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중국 공산당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를 중앙위원회와 중앙정치국 중앙위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10일밤 보도했다.

당 중앙은 “지난해 11월 충칭시 호텔에서 의문사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의 죽음을 살인에 무게를 두고 재조사하고 있다”며 “보 전 서기가 공산당 규칙과 관련 법규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중앙위원 자격을 박탈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핵심 권력기관으로, 상무위원 9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소속돼 공산당과 중국의 중요한 정책의 결정을 내린다.

인민일보는 “당 중앙의 결정은 인민 대중의 근본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 전 서기의 중앙위원 자격 박탈 결정은 공산당과 전국 인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지난 2월초에 발생한 ‘왕리쥔(王立軍) 사건’은 국내정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며 닐 헤이우드 사망도 공산당과 국가 지도자 친인척 및 관계자들과 관련된 심각한 형사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행위는 당의 기율을 심각히 위반했으며 당과 국가에 손실을 입혔다며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당 중앙의 과감한 결단으로 이 사건을 정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보 전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보시라이 전서기의 집사격인 장샤오쥔(張曉軍)은 이미 살인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 전 서기는 중국 베이다이허(北戴河)에 위치한 공산당 리조트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우드는 지난해 11월, 충칭시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충칭시 공안국은 그가 과음으로 숨졌다며 부검도 하지 않고 서둘러 화장했다. 하지만 보 전 서기의 최측근이었던 왕리쥔 전 충칭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이 이 사건에 구카이라이가 연루된 것 같다고 보고하자, 보 전 서기는 격노해 공안국장을 해임하고 한직인 문화 교육담당 부시장으로 밀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왕 전 부시장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지난 2월6일, 청두(成都)에 있는 미국총영사관에 가서 망명을 신청했지만 불발로 끝나고 당 중앙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보 전 서기는 ‘왕리쥔 사건’으로 지난 3월14일, 전격적으로 충칭시 서기에서 해임됐다.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서기와 함께 차기 상무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보 전 서기는 충칭시 서기에서 해임된 데 이어 중앙위원 자격마저 박탈당해 권력 교체기를 앞둔 권력투쟁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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