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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현장] 강남 을 "재건축에 누가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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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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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News1 홍봉진 기자
News1 홍봉진 기자



서울 강남 을 선거구의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지지후보는 달라도 재건축에 대한 열망은 똑같았다. 현 정권에서 재건축이 되지 않은 만큼 야당이 재건축을 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있는 반면 여당이 집권해야 재건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는 유권자도 있었다.

그러면서 재건축이 정치적 논리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도 내비쳤다. 은마아파트에 3년 전에 입주했다는 김모씨(38)는 "은마아파트는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슬럼화 될 정도로 낡았는데 정치적으로 이용되면서 오히려 재건축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재건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여당 텃밭인 '강남 을'은 역시 여당 지지를 내놓고 표현하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

아침 7시30분 투표를 마친 박모씨(38·회사원)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의 선거 유세를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박씨는 "한미FTA 처리 과정을 보면서 똑똑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한미FTA는 궁극적으로 선택해야 할 길이었다"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가 한번도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신선하게 평가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수원에서 근무한다는 박모씨(27)는 "누굴찍어야 할 지 몰라 고민하다가 한번도 정치를 해보지 않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며 "처음이니깐 성의를 다해 정치에 임해주지 않을까 하는 판단에서다"라고 밝혔다.

남편과 아들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50대 아줌마 역시 "안정적인 길을 택했다"며 손가락으로 1번을 들어보였다.

그러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강남 을'이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힌 최규공씨(48)는 "MB정부가 4대강이다, 한미FTA다 해서 경제를 다 망가트리고 있다"며 "정 후보가 마음에 든다기보다는 독주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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