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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오 전 두산회장 고급빌라 유찰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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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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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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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15억원 성북동 고급빌라, 채권관계 복잡…낙찰돼도 성지건설 배당 못받을 듯

↑고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
↑고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
법원 경매에 나온 고(故) 박용오 전 성지건설 회장(사진)의 서울 성북동 자택이 유찰됐다.

11일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5계에서 진행한 고 박 전 회장의 성북구 성북동 330-20 성북빌하우스 자택과 성북동 대지 등 5건의 부동산 입찰결과 모두 낙찰자를 찾지 못했다.

이번에 유찰된 주택은 길상사 인근 각국 대사관 밀집지역 등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빌라다. 방 4개,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된 이 빌라는 대지 310㎡(94평), 건물 240㎡(73평)의 복층주택으로 감정가는 15억원이다. 이번 유찰로 다음 입찰은 최저가 12억원에서 시작한다.

ⓒ사진=머니위크 류승희 기자
ⓒ사진=머니위크 류승희 기자
이와 함께 △성북구 성북동 산10-41 임야 562㎡(170평, 감정가 4억4385만원) △관악구 신림동 산121-3 임야 120㎡(36평, 감정가 2089만원) △신림동 산121-9 임야 504㎡(152평, 감정가 7754만원) △신림동 산121-10 임야 2559㎡(774평, 감정가 3억9400만원) △주택·창고 등 74㎡(22평, 감정가 2940만원) 등이 함께 입찰된다. 5개 물건에 대한 다음 입찰의 최저금액 합은 약 19억7200만원이다

물건별 채권관계는 상당히 복잡하다. 5개 물건에 대해 제일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삼화상호저축, 신용보증기금, 하나캐피탈, 신한은행 등이 압류와 가압류를 설정했다.

고 박 전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성지건설도 429억5500만원의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등기권리가 가장 높은 제일상호저축은행 외 10곳의 채권액이 60억원이나 되는 상황이어서 후순위권자인 성지건설은 사실상 배당금을 한 푼도 못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박 전 두산그룹 회장은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2남이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두산그룹의 6대 회장을 역임했지만 두산가(家) '형제의 난'을 계기로 그룹에서 밀려났다.

이후 성지건설을 인수해 재기를 노렸지만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2009년 11월 이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남인 박경원 전 성지건설 사장이 성북동 자택을 지난해 상속받았으며 채무도 그대로 떠안았다.

한편 성지건설은 지난해 6월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국민은행이 최대지분을 갖고 있다가 지난해 11월 대원·아이비클럽 컨소시엄이 이를 인수했다. 올 1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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