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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위해 수술도 미뤘다"... 한 표에 담긴 훈훈한 SNS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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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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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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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역에서 열린 ‘4.11 투표를 약속해’ 투표행동 캠페인에서 2012 여성투표행동 퍼플파티 회원들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카드섹션을 벌이고 있다. / 뉴스1(news1.kr)=이정선 인턴기자
5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역에서 열린 ‘4.11 투표를 약속해’ 투표행동 캠페인에서 2012 여성투표행동 퍼플파티 회원들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카드섹션을 벌이고 있다. / 뉴스1(news1.kr)=이정선 인턴기자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1일 SNS에는 투표에 얽힌 사연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부재자투표 신청을 미처 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고향까지 다녀오는 '당일치기 낙향'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Sky****)는 "경부고속도로 넬 음악을 들으며 투표하러 청주 가는 길. 날씨, 노래, 투표하러 가는 내 마음 다 심오하다. 일 때문에 다시 바로 인서울 해야 하는게 아쉽군" 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 밖에도 트위터에는 투표 전날인 10일 오후부터"부재자 신고 안해서 투표하러 고속버스 막차 타고 집 내려가는 중(@Har***)" "서울 산지 꽤 오래 되었지만 주소도 옮겨놓지 않고 부재자투표도 안 해서 지금 기차타고 내려가는 중(@SSungAn****)" "당연히 부천 시민인줄 알고 부재자 신고 안 해서 이 밤에 원주 가는 중 (@wsuy***)" 등 투표를 위해 고향에 가겠다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줄을 이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제히 시작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제2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뉴스1(news1.kr)=오대일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제히 시작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2동 제2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뉴스1(news1.kr)=오대일 기자

한 트위터 이용자(@V4*)는 10일 "내일 많은 분들이 투표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 아내의 수술도 잘 되기를 빕니다. 아내는 꼭 투표하겠다고 수술 날짜까지 미뤘답니다. 아침 일찍 투표하고 병원으로 갑니다" 라며 굳은 투표 의지를 보였다. "위암수술 받고 어제 퇴원한 저도 투표하고 왔습니다. (@hoom***)"라며 '한 표'를 포기하지 않은 유권자도 있었다.

투표일에도 일을 하는 회사도 '한 표' 행사에 예외일 수 없다. 한 회사원(@LovelyAmy****)은 "선거날 일하는 우리 회사~다행히 점심시간이 타 회사보다 긴 관계로 점심시간에 나의 소중한 한 표 선사하러갈 예정"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 트위터 이용자(@soyoul****)는 "우리 회사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가 투표를 안 하고 출근을 했대서 투표하러 갔다 오라고 돌려 보냈어요. 투표하고 오면 맛난 거 사줘야겠어요"라는 트윗을 남겼다.

6살 아들과 3살 딸을 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트위터 이용자(@mj012jh)는 "아들 왈, 엄마아빠들 반장 뽑는 거니까 좋은 사람 뽑으란다. 가족을 위해 아이를 위해 좋은 사람 뽑았다"라며 아들의 깜찍한 한 마디를 트윗에 올렸다.

인터넷 유머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는 대전에서 근무하는 중학교 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이용자(닉네임 브로서)가 학생들에게 '투표 인증샷' 숙제를 내 줘 화제를 모았다. 이 이용자는 "제자들에게 엄마 따라 투표소 가봤냐고 물었는데 가 본 학생들이 거의 없었다"며 "반 학생 35명 중 25명 이상이 인증샷을 찍어오면 피자를 사 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글에는 "이런 분에게 수업을 들을 학생이 부럽다(닉네임 SuiganoS)" " 투표에 관심 없는 게 어릴 때 훈련이 안 돼있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라(닉네임 초매냔)" 등 공감의 댓글이 잇따랐다.

"투표 위해 수술도 미뤘다"... 한 표에 담긴 훈훈한 SNS사연들

투표소에서 빚어지는 크고 작은 해프닝도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mjy9***)는 "봉사활동 하고 있는데 투표소가 바뀌었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나이 드신 분들은 당연히 하던 곳에서 한다고 생각하셔서 미리미리 확인을 안 하시니 혼란을 많이 겪고 계시네요. 혹시 주변에 어르신들이 투표하러 가신다고 하면 투표소부터 확인해드립시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할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sweetic_d***는 "할머니 모시고 가서 용지 접는 법 설명, 투표하러 들어갔는데 울 할무이 도장 뚜껑 있는 줄 아시고 그 안에서 왜 안 열리냐고 말을 거시는 바람에 대답하다 부정선거로 걸릴 뻔 했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아줌마 한 분이 투표하러 와서 한나라당이 왜 20번이냐고 싸우신다(@hanso****)" "
금방 투표하고 왔는데 표 넣으면서"근데 한나라당이 왜 제일 밑에 있는거여?"하고 묻는 할아버지 목격(@KyangKyang)"등 바뀐 정당 이름 때문에 소동이 빚어진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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