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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표심' 다시 새누리로...9곳 전지역 석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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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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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강원도의 표심이 다시 여당 성향으로 복귀해 새누리당에 압승을안겼다. '도로 강원도'가 된 셈이다.

강원 지역 19대 총선 개표가 87.6% 진행된 11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도내 9개 선거구 중 원주을 1곳을 제외하고는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거나확실하다. 원주을의 경우도 이강후 새누리당 후보가 75.7% 진행된 개표 결과 2%p 앞서 있다. 사실상 새누리당이 강원 지역을 석권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강원 지역에 불었던 '야풍(野風)'이 차단된 투표 결과다.
강원도의 표심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했다.

1988년 13대 총선 이후 현재 민주통합당 성향의 정당이 더 많은 의석수를 가져간 적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치러진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가 유일하다. 그러나 당시에도 민주당이 5석, 한나라당이 3석, 민국당이 1석을 차지하며 민주당이 '완승'을 거뒀다고 보기는 어렵다. 탄핵 역풍이 몰아쳤던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은 강원 지역 8석 중 6석을 가져가며 '텃밭'을 고수했다.

이런 강원도의 민심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강원 출신 인사에 대한 소외론이 팽배했고,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 원주가 대구에 밀려 탈락하면서 강원 민심은 악화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가 변화된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이 전 지사는 당초 예상을 깨고이계진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꺾었다. 2011년 치러진 강원도지사 재선거에서 역시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꺾으면서 강원도의'야풍'은 탄력을 받았다.

이번 4.11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여론조사 결과에서도9개 선거구 중 7곳 이상에서 여야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 돼왔다. 그러나 이날 투표 결과는 이같은 예상을 깨고 새누리당에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다 줬다.

이는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 레이스에서 강원 지역 표심을 중점 공략하고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번 총선 기간 중 강원 지역을 수차례 방문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강원 지역 민심이 여당에 등을 돌린 이유는'반MB(이명박)' 정서가 컸기 때문인데이명박 대통령과 선을 긋고 있는 박 위원장이 강원 지역 표심을 돌려놓는데 상당한역할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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