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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거래량 줄어 취약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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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권성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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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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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했던 뉴욕 증시의 분위기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 덕분에 살아났다.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기업으로 유명한 알코아는 손실을 낼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깜짝 흑자 전환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물했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투자 이사인 앤드류 피츠패트릭은 "알코아의 실적이 랠리의 열쇠가 됐다"며 "전반적으로 어닝시즌의 기조가 긍정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전략가인 프랜시스 허드슨은 알코아의 깜짝 실적이 중국이나 브라질 같은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해줬다"며 "중국 성장세가 둔화돼도 글로벌 경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알코아가 알루미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을 웃돈데다 올해 알루미늄 수요 증가 전망치도 7%로 유지한데 대한 해석이다.

하지만 허드슨은 "거래량이 많지도 않았고 확신 수준이 높지도 않아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알코아부터 S&P500 기업들 전체가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는 긴 과정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실적 기대치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실망할 일은 적지만 투자심리가 강하지는 않은 만큼 앞으로 어닝시즌 동안 어떤 일이 전개될지 안심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허드슨은 아울러 미국의 경제지표는 기업 실적과 반대로 기대치가 높아져 투자자들이 만족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S&P500 지수는 전날 50일 이동평균선이 깨졌으며 이날도 1373 수준인 5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주가는 올랐으나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크게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시장, 아멕스의 거래량은 63억1000만주로 전날 81억8000만주는 물론 올들어 일평균 거래량 78억4000만주도 크게 밑돌았다.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증시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이 취약하다는 뜻이다.

최근의 증시 조정에 대해 어떤 투자 입장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엑센셜의 수석 투자 책임자인 팀 커트니는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미국 국채수익률이 인플레이션율보다도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주식 외에 대안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데스티네이션 자산관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요시카미는 "시장은 기대와 심리에 의지해 올랐고 지표가 최근의 상승세를 지지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좀더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는한 최소 단기적이나마 리스크를 테이블에서 치워야 할 때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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