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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받아" 매운라면 갑자기 잘팔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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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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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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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비빔면', '불닭 볶음면, '남자라면'....불황땐 맵고 자극적 음식으로 스트레스 해소

"아! 열받아" 매운라면 갑자기 잘팔리는 이유?
"불황에는 매운 라면이 더 잘 팔린다."

요즘 라면업계는 '매운 맛' 전성시대다. 유탕면·비빔면·볶음면 등 다양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한결같이 매운 맛을 강조했다. 지난해 하얀 국물 시리즈가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강조한 것과 달리 올해 라면업계의 트렌드는 단연 매운 라면이 대세다.

15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농심 (321,000원 상승500 0.2%)·삼양식품 (91,000원 상승500 0.6%)·팔도 등은 최근 잇따라 매운 맛 라면을 신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번주부터 '불닭 볶음면'을 판매하는데 마케팅의 주력 포인트는 '초강력 매운맛'이다. 이 제품은 라면업계 최초로 스코빌지수(SHU)까지 도입했다. 매운맛을 막연한 입맛이 아니라 객관적 수치로 보여주겠다는 것.

불닭볶음면의 스코빌지수는 4404 SHU로 매운 맛의 대명사인 청양고추(약 4000~1만SHU)에 버금갈 정도다. 여기에 김 가루와 볶음참깨를 넣어 고소한 맛도 함께 버무렸다. 포장지에는 붉은색 불꽃그림을 그려 넣어 매운 맛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유난히 비빔면 카테고리만큼은 팔도에 밀려 고전했던 농심도 여름시즌을 앞두고 '고추비빔면'을 신제품으로 내놓으며 대반격에 나선다. 비빔장에 청양고추를 넣어 '톡 쏘는 매운맛'을 콘셉트로 했다. 특히 빨간 색 면발로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을 강조했다. 면에 홍고추 진액을 넣은 빨간 면으로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한 것이다.

고추비빔면도 불닭 볶음면과 마찬가지로 김과 볶음 참깨를 넣은 게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 제품이 매콤함과 새콤함의 조화에 집중했다면 고추비빔면은 고객들이 '정말 맵다'고 느낄 정도로 매운 맛을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팔도가 '꼬꼬면' 후속작으로 지난달부터 선보인 '남자라면'도 신라면의 매운 아성에 도전한 제품.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과 경쟁하는 만큼 '진하고 화끈한' 맛을 주 무기로 삼았다. 월 600만개씩 판매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매운 맛만큼은 어느 제품보다도 한 수 위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경기 불황일 때 매운 맛 라면을 더 많이 찾는다는 것이 정설이다. 라면업체 관계자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들이 더 늘고 있어 매운 맛 라면이 경기침체에 더 많이 팔린다"며 "올해 매운 맛 제품들이 라면업계의 매출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신제품은 매운 맛이라는 공통점 외에 모두 개당 소비자가가 1000원인 것도 똑같다. 불황 탓에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고려해 가격까지 저렴하게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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