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유럽 LED 조명시장 공략 박차"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LG이노텍 (211,000원 ▲2,000 +0.96%)이 유럽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이노텍은 이달 15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조명 및 건축 박람회 2012(Light + Building 2012)'에 참가해 LED 조명 패키지와 모듈 등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조명 및 건축 박람회는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50개 나라에서 약 2300여 개 회사가 참가해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이 박람회는 필립스, 오스람, GE라이팅, 니치아, 크리 등 주요 조명 완제품 회사와 부품 회사 간 거래가 이뤄지는 등 유럽 조명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이 행사에서 LED 조명 패키지, 모듈 및 엔진, 전원공급장치 등을 전시해 LED 조명 솔루션 공급자로서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0년간 축적한 LED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LED 칩을 적용한 다양한 패키지 라인업이 더욱 관심을 끌 것"이라며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실내외 조명 모듈과 엔진 등을 총망라해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 행사를 시작으로 LED 조명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 입지를 강화하고 유럽 현지 부품회사와 조명 등기구 회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 LG이노텍은 전세계 LED 조명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올해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며 "특히 EU에서 올해 말까지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할 계획인만큼 LED 조명 보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