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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77세 노인 때려 사망케 한 70세 노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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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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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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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시비가 붙은 70대 노인을 주먹으로 때려 사망케 한 혐의(폭행치사)로 오모씨(70)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30분쯤 광진구 지하철7호선 중곡역에서 김모씨(77)의 오른쪽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하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군자역에서부터 "몸을 부딪치고 밀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오씨는 지방에서 음식사업을 하다 실패한 뒤 3년전 부인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 치기공소에서 만든 틀니 등을 시내 치과에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받는 월 70원의 수입으로 월세 단칸방을 얻어 살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중증 관절염을 앓는 부인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오씨는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배달 일을 했다. 사건 발생 당시에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7호선의 모 환승역에 승객이 많이 몰리면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밀리는 상황에서 김씨와 시비가 붙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씨는 경찰에서 "욕설을 하면서 말다툼을 한 것은 불과 1개역 사이를 지나는 짧은 순간이었고, 그 다음 역에서 내릴 예정이었다"며 "그 몇 분, 1개역을 참지 못하고 지지 않으려는 기싸움 때문에 사망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발생한 것에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오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잠복근무를 통해 오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왼쪽 넓적다리 골절로 인한 폐지방 색전증과 대엽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오씨의 폭행과 김씨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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