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출마'에 누리꾼 찬반여론 활활

(서울=뉴스1) 하지수 인턴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보도에 누리꾼들은 16일 비교적 차분하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는 이날 안 원장이 4·11 총선 전 한 야권 인사를 만나 "(대선출마 출마) 마음을 굳혔다"며 대선캠프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안 원장 측근들은 "보도 내용의 신빙성이 떨어진다", "모르는 얘기"라고선을 그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우선 안 원장의 대선출마를 환영하는 트위터러들은 "안철수 대선출마. 환영할 일입니다.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선택의 폭은 넓어지죠. 넘을 수 없는 강을 사이에 두고 적대시하기만 하는 보수와 진보. 이젠 짜증납니다."(@DrDr****), "안철수 원장 대선출마 결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야권의 모든 분들도 사사로움을 버리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bawi****)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안 원장이 정계에 뛰어드는 것을 염려하는 트위터러들도 있다.

"씁쓸하다. 안철수 교수님 대선출마 마음 굳히신 거.. 안 교수님만은 절대 정치 안하셨음 했는데.."(@yurit*****), "안철수 대선출마의지가… 심히 걱정이 된다."(@ju_n***)", "저는 조금 이상한 게 안철수 교수가 대선출마를 결심한 게 반길 일인가요? 정치 경험이 전무한 경영인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게 좋은 건가요??"(@JinH*****)등의 반응을 보이며 염려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아직 안 원장이 직접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진위 여부부터 확인해보고 얘기하자는신중론자들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러들은 "'안철수 대선출마 결심'이라는 중앙일보 단독보도는 신뢰할만한 정보가 아닙니다. 과거 안철수에 관한 추측성 기사(총선출마, 신당창당)는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던 만큼 본인의 입장표명만이 사실관계를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ahnsa****), "또다시 부상하는 안철수교수의 대선출마설. 사실일수도 있지만 본인 입으로 선언하는 것을 들어야 믿겠음. 사실 이제는 입장을 확실히 밝힐 때도 됐다는 생각."(@est****)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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