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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출신임을 고려해? '조선'칼럼 SNS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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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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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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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과 성추행 미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김형태(포항남구·울릉) 당선자를 거론한 한 주요 일간지의 칼럼이 SNS상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들에 대한 출당 요구가 거센 가운데 두 당선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17일자 칼럼에 '기사회생에 기고만장한 새누리당'이라는 제목으로 새누리당이 승리감에 도취돼 선거 전 불거진 두 당선자의 비리를 뒤늦게 추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사진 제공=뉴스1/양동욱 기자, 최창호 기자
새누리당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사진 제공=뉴스1/양동욱 기자, 최창호 기자
칼럼을 쓴 김대중 고문은 이준석 비대위원을 겨냥해 "처음에는 그것이 정치경험이 없는 젊은 비상대책위원에 의해 제기된 만큼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그것을 정면으로 받아 '조사 후 조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면서 총선 최대 후유증으로 떠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고문은 정당이 소속 당원의 출당을 거론할 때는 그 사유가 임기 중에 발생했거나 당선 전에는 알지 못했을 경우라고 주장하며 두 당선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성추행 미수 문제는 10년 전의 것이 왜 이제 불거져 나왔는지 석연치 않은 점, 논문 표절의 경우는 그가 학자가 아니고 체육인 출신이라는 점 등이 확인되고 고려돼야 한다"며 "그런데도 당 차원의 조사도 없이 일개 비대위원의 주장에 의해 정당인의 사형(死刑) 격인 출당을 먼저 거론하는 것은 지극히 경솔하거나 경박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설가 공지영씨 트위터 캡처
↑소설가 공지영씨 트위터 캡처
이에 대해 SNS상에는 김 고문이 두 당선자를 지나치게 옹호하고 있다며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문대성 당선자가 체육인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은 체육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소설가 공지영씨(@congjee)는 "이건 체육인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다. 체육인은 남의 논문 카피해서 자기 논문으로 써도 된다는 얘긴가?"라고 쓴 소리를 던진 한 트위터리안(@twitti***)의 글을 리트윗하며 "참 이해가 안간다. 체육계와 국민대는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문대성 논문을 재조사 재심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역사학자 전우용씨(@histopian)는 "헝가리의 슈미트 대통령도 체육인 출신에 IOC 위원이었다"며 "조선일보가 헝가리에 있었다면 슈미트는 아직 헝가리 대통령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씨알재단 운영위원인 백찬홍씨(@mindgood)는 "그의 주장은 체육인은 머리가 비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을 당연시하면서 오히려 체육인을 심각하게 비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백 씨는 김형태 당선자에 대해 김 고문이 '망언'을 했다고 표현하며 "금수 같은 인간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한 여인의 피맺힌 절규를 깔아뭉개는 인면수심적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평론가 서영석씨(@du0280) 역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서 씨는 김 고문의 칼럼을 두고 "김형태, 문대성을 옹호, 멘탈 붕괴의 대표적 사례"라며 "체육인출신이라 석박사 논문 표절도 봐줘야 한다고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얘기했다던데, 문대성 논문을 대필해주고 교수된 인간도 있다는 폭로가 나왔는데 김대중은 뭐라 얘기할건가?"라고 추궁했다.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도 김 고문의 칼럼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의 칼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트위터리안(@breez***)의 질문에 "김대중 주필님이 새누리당의 오만을 지적하신 부분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겠지만 인적쇄신이 어린 비대위원의 치기라거나 뉴라이트 계열 인사의 역사인식 오류에 대한 낙천이 인격살인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 트위터 캡처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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