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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대표' 문성근, 잇단 '튀는' 행보…참신?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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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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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가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마이크를 들고 한 시민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 대표는이날 점심시간에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News1 이종덕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가1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마이크를 들고 한 시민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 대표는이날 점심시간에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News1 이종덕 기자


'3주 당대표'를 맡아 민주통합당을 이끌게 된 문성근 대표가 연일 '튀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충원 참배, 각 당 지도부 예방 등 의례적인 신임 대표의 행보 대신 파업 언론사 노조 방문, 시민들과의 공원 대화에 나서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표는 18일 취임 사흘 째를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어 기자들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했다.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을 소화한 17일은 하루를 몽땅 할애해 MBC, KBS, YTN, 연합뉴스 등파업 중인 언론사 노조를 방문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연일 민생 행보에 나서고 있는 문 대표 활동에 대해 "총선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싱싱한 평가를 차기 지도부에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떤 쓴소리라도 현장에서 들으려 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기가 짧은 만큼 압축적으로 민심을 확인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문 대표는 당 공식 일정과 겹치지 않으면 임기 동안 매일 여의도 공원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우리는 '서민클릭 민생행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원래 대표가 되면 각 당 지도부 예방하고 국가 현충원 참배 등 의례적으로할 게 많은데, 그런 일정들 말고 총선 끝나서 인사가야 할 것들을 위주로 고민하고자 해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한 SNS 소통면도 넓히면서 시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려 애쓰고 있다.

취임 첫날인 16일부터 이날까지 문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30개 이상의 글을 올리며 각종 현안에 대해목소리를 내고 있다. 16일에는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 내 대표실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인증샷'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문 대표지만 당내에서는 의욕이 앞서 '돌출 행동'이 나오는 게 아닐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직설 화법을 즐겨 쓰는 그가 하는 발언은 당 대표가 된 지금 더 큰 영향력을 갖고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사 파업 문제에 중점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색깔론'으로 역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문 대표는 17일 MBC 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 젊은이들이 나꼼수를 안 듣는다는 언론 환경"을 총선 패배 원인으로 꼽고 "수구 언론이 갖다 씌운 (민주당이) 오만하다는 표현을 우리 진영에서 멍청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는 등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가 언론과 해당 당사자들로부터 공세를 받기도 했다.
트위터를 통해 많은 글을 올리고 대표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트위터 정치'에 나선 것도 참신하다는 평가와 함께 "대표로서 가벼운 모습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임시 대표이기도 하고, 이벤트적인 행보를 이어가는게 좋게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제1야당의 대표로서는 무게감이 좀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튀는 행동으로 하는 정치는 '나꼼수'(나는 꼼수다)만으로 충분하지 않겠나"라고 비판적 견해를 보였다.
반면 최재성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표의 행보를 두고 "문 대표의 '컬러'라고 본다"며 "다른 분이 대표였다고 해도 당연히 (언론사 파업 현장 등을) 방문하고 격려하고 모색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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